이천 최고의 ‘이야기꾼’을 찾아라
이천 최고의 ‘이야기꾼’을 찾아라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7.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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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제1회 이천이야기 경연대회 개최

 이천 최고의 ‘이야기꾼’을 선발하기 위한 이천이야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은 알려지지 않은 이천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굴하고, 이를 청중과 소통하며 구연할 수 있는 이야기꾼을 육성하기 위해 제1회 이천이야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10일부터 경연대회 참가접수를 받아 이천시 각 읍면별로 예선대회를 치르며, 예선통과자를 대상으로 지역문화 전문가의 멘토링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1월 초에 본선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천이야기 경연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천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본인이 구연할 원고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천문화원은 이번 경연대회를 위해 이천에 전해지는 옛 이야기 187개를 정리하여 게재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이야기를 재해석하여 변형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새롭게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천이야기 경연대회는 성인부문과 학생부문(초등학교)으로 나누어지며, 이천에 거주하거나 이천을 기반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수상자는 이천이야기꾼 자격을 부여받아 이천의 문화관광 관련 사업에서 이야기꾼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받는다.
 
이천이야기꾼은 이천의 숨겨진 옛 이야기와 이천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일방적인 이야기 전달이 아닌 청중과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이야기를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로 창조적인 변용을 한다는 측면에서 문화관광해설사와 이야기할머니제도와 더불어 또 다른 측면에서 이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지역소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문화원은 이천이야기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잊혀져가는 민담·설화를 발견하고 앞으로 이천을 대표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정리하여 『이천의 백 가지 이야기』를 펴내 시민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발굴된 이야기를 웹툰이나 동화, 공연시나리오 등 다양한 2차 문화콘텐츠 생산으로 연계하여 이천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활동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문화원 조명호 원장은 ‘이야기꾼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이천의 독특하고 고유한 이야기를 찾아내고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천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는, 문화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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