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7일부터 공사재개
SK하이닉스 7일부터 공사재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7.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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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주민간 민원 최단시간 해결, 긍정적 사례로 이슈

SK하이닉스가 가좌리 지역 주민들의 조건 없는 협조에 힘입어 신규 공장인 M14 가동에 필요한 지중화 송전선로 매설 공사를 재개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업과 주민간 민원을 최단 시간에 이끌어냈다는 긍정적인 사례로 이슈가 되고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7일부터 성남-여주 복선전철을 따라 매설 중이였던 가좌로 삼거리까지 공사를 재개, 숨통을 트게 됐다.

일부 이견이 있었으나, SK하이닉스의 지중화 손전선로 매설 공사가 원만히 재개 된 원동력은 지역주민의 조건 없는 협조와 상호간의 소통, 그리고 여러 지역기관의 중재가 큰 역할을 했다.

SK하이닉스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국유재산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아 6월 24일까지 가좌로 삼거리까지 구간에 대해 공사를 완료해야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마무리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SK하이닉스는 지중화 송전선로 매설 공사에 대해 일부 지역주민의 반대가 있자 즉각 작업을 중단하고 154kV 지중선로의 인체 무해성 등에 대한 2차례의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천시청, 시의회, 경찰서, 부발읍 등 여러 지역기관의 중재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펼쳐나갔다.

특히, 가좌리 주민은 M14 증설 공사 기간 동안 공사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 먼지 등 불편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가까운 곳에서 이를 감내하며 묵묵히 SK하이닉스를 지원한 바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가좌리 마을과 1사1촌 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간의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가좌리 주민대표 박인배 이장은 “SK하이닉스와 가까운 이웃으로서, SK하이닉스의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M14 준공 지원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간 지속적인 협력을 조건 없이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M14 신규 공장 증설을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 지중화 송전선로 공사를 협조해주신 가좌리 주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앞으로 1사1촌 협약을 통해 지역과 기업간의 모범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아름다운 동행과 상생의 사례로 발전하여 지역사회 전체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지중송전선로에 대한 전자계 사전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1.2m이하 매설시 0.6μT로 예측 계산됐으며, 관련법령 허용기준(83.3이하μT)을 ‘만족’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전력연구원 안희성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법적 허용기준을 제정한 이탈리아 자계 허용기준이 3μT를 적용해도 만족 할 것으로 평가되며 최대 허용 부하전류가 흘러도 인체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전제품의 자계 발생량(10μT-70μT)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은 기업과 지역주민간 마찰로 향후 이천지역발전에 큰 저해요인이 될 뻔한 이번 문제해결에 모든 기관이 나서 신속한 소통채널의 장을 마련해 긍정적 사례를 이끌어낸 데 대해,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부분을 양보한 가좌리 주민들의 시민의식에 대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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