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장외발매소 유치 ‘논란’
마권장외발매소 유치 ‘논란’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6.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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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신중히 검토하겠다”… 말산업특구 신청과 “관련 없다”

이천지역 내 마권장외발매소(화상 경마장) 유치와 관련해 해당 지역주민들의 논란이 일자 이천시가 입장을 표명했다.

A 업체가 유치의향서를 시에 접수했지만 지역주민 동의 서명 등 추가절차를 거치고 ‘종합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것이 시 측의 입장이다.

특히, 시는 말산업특구 신청 관련 의혹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A업체는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일원에 마권장외발매소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초 260여 명의 주민동의서를 첨부한 민원서류를 시에 제출하고, 주민 여론조사(ARS) 등을 실시했지만 주민들은 “사행성을 부추기는 스크린 경마장이 이천지역에 들어와서는 절대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 마권장외발매소를 유치하려는 A업체가 시에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마권장외발매소의 유치동의는 시장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므로 내부 법률검토를 마치고 지역주민의 동의 서명과 이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치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청회, 사회단체장 동의 등의 추가절차를 거친 후 종합검토 하겠다고 회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여론조사는 마권장외발매소의 정확한 설명과 객관적이고 투명성 있는 문항으로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에 의뢰하되 조사 이전에 일정기간 지역 언론 등에 여론조사 실시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사전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추가로 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의 말산업 특구 신청과 마권장외발매소의 관련 의혹에 대해“말산업 특구는 FTA와 구제역에 대응하는 축종전환의 축산업 일대 혁신정책 차원에서 이천시가 주도적으로 화성시, 용인시와 컨소시움을 꾸려 중앙정부에 신청하는 프로젝트로 마권장외발매소와는 추호도 관련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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