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위급사항 신속대처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위급사항 신속대처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4.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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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우체국 집배원 의식잃은 할머니 발견 119신고

지난 4월 9일 오전 이천우체국에 근무하고 있는 조수천(40)집배원은 우편물 배달을 위해 방문한 집에서 지병을 앓고 계시던 할머니가 의식을 잃은 채 방안에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급히 119구조대에 신고하여 할머니를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한 일이 있었다.

평소 우편물을 배달할 때마다 고령의 할머니가 혼자 방안에서 우편물을 받는 것에 마음이 많이 쓰였던 조수천 집배원은 배달 할 때마다 할머니를 세심하게 살피곤 하였는데, 당일 할머니가 지병이 갑자기 악화되어 의식을 잃고 집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보다 일찍 발견되었더라면 할머니께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던 안타까웠던 일로 이미 돌아가시고 말았지만, 유가족들은 이런 상황을 처음 발견하여 신속하게 알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 왔다.

한편 이천우체국은 2013년 10월23일 이천시청과 복지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어 독거노인 등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 할 경우 신속하게 119구조대 및 시청에 알려주는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사업을 시행 중이며, 79명의 집배원들이 이천 전 지역을 다니면서 다양한 주민복지서비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천우체국 박규학 국장은 “우리 직원들은 이번 일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주민을 발견시에는 언제 어디서든 적극적이고 성심껏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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