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 대거 탈락 , 신임 조합장 입성
현 조합장 대거 탈락 , 신임 조합장 입성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3.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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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 총투표수 12,744명-투표율 78.8% 기록

마장 황경우, 신둔 김동일, 율면 박병건, 경기동부인삼농협 윤여홍, 서울경기한우 윤두현, 이천시산림조합 석균남 무투표 당선
대월 지인구, 모가 김교환, 부발 조용배, 설성 전홍수, 이천 이덕배, 이천축협 김영철, 장호원 최광락, 호법 백승빈 입성,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종태, 도드람양돈조합 이영규 당선 영예

‘미니 지방선거’로 불릴 만큼 관심이 많았던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지난 3월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투표율 80.2%를 육박하는 가운데 선거인수 2,297,075명 중 총투표수 1,843,283명을 기록하면서 농·수·산림조합선거가 전국적인 초미의 관심사였음을 입증하며 마무리 됐다.

이천의 경우 16개 조합선거가 이뤄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거가 진행된 지역이었으나 다행히 6개 지역이 이미 무투표로 당선고지를 점령하므로써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무혈입성으로 마장농협 황경우(67), 신둔농협 김동일(61), 율면농협 박병건(61), 경기동부인삼농협 윤여홍(52), 서울경기한우 윤두현(63), 이천시산림조합 석균남(64) 현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되는 강한 뚝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재선, 3선 고지를 향했던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이천지역 사회에도 이변이 속출됐다.

이천농협 회의실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개최된 이천지역 조합장 선거 개표 결과 선거인수 16,161명, 총투표자수 12,744명으로 투표율 78.8%를 기록해 역대 최대의 관심을 보인 선거로 기록되고 있다.

그 결과 이천농협 이덕배(54) 후보 1,740표, 장호원농협 최광락(64) 후보 667표, 부발농협 조용배(56) 후보가 617표, 대월농협 지인구(59) 후보 434표, 모가농협 김교환(71) 후보 665표, 설성농협 전홍수(53) 후보 597표, 호법농협(60) 백승빈 후보 516표, 이천축협 김영철(58) 590표, 경기동부과수조합 이종태(56) 후보가 523표, 도드람양돈협동조합 이영규(55) 후보가 조합장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천지역 최대 조합원수 3,769명 을 확보하고 있는 이천농협의 경우 이덕배 후보가 1,740표를 확보하면서 873표를 획득한 이상복 후보와 867표로 크게 격차를 벌이며 압승, 당선의 영광을 차지해 지난 선거의 재도전 뚝심을 발휘했다.

장호원농협의 경우 최광락 후보가 667표를 획득하면서 당선, 523표를 받은 이재붕 현 조합장을 제치는 한편 정재창 후보가 424표를 받았다.

부발농협은 조용배 후보가 617표를 획득, 511표를 받은 현 조합장출신 봉재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 나종구 후보가 390표를 획득했다.

한편 대월농협의 경우 지인구 후보가 434표로 당선, 김명균 후보 223표, 최창선 후보 246표, 구용모 후보 214표, 최의걸 후보 125표를 획득, 강력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의 고지를 확보했다.

모가농협은 김교환 후보가 665표로 3선 조합장의 위력을 다시한번 보여주며 당선의 고지를 확보, 이규운 후보 238표, 김복수 후보가 259표를 각각 얻었다.

특히 선거 초반부터 전·현직 출마로 계속 설전을 벌였던 설성농협의 경우 전홍수 후보가 597표로 523표를 차지한 이광세 후보와 74표차로 박빙의 선거전을 치르며 신승했다.

호법농협은 현 조합장 출신인 백승빈 후보가 516표로 당선, 김학훈 후보가 385표로 선전했으며 박명재 후보 128표, 유해복 후보 192표, 곽홍근 후보가 42표를 획득했다.

이천축협 또한 현 조합장 출신 김영철 후보가 590표로 당선, 김동진 후보 386표, 김정호 후보가 367표를 각각 획득했다.

경기동부과수조합은 현 조합장인 이종태 후보가 523표로 295표를 확보한 이진수 후보를 228표로 큰 격차를 벌인 가운데 당선됐다.

간선으로 치러진 도드람양돈협동조합은 이영규 후보가 박광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아울러 이번선거에서는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며 신임·재신임의 결과로 조합장 수성이 가려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편, 조합장 당선증 교부식은 13일 오전 11시 이천농협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투·개표 이모저모

 

투표는 11일 오전 7시부터 5까지 읍면동에 1개씩 설치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어 곧바로 이천농협 2층 문화센터에 마련된 개표장으로 이동해 개표 작업을 시작했다.

개표 과정을 지켜보는 관계자들이 북적되는 등 지방선거 못지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압도적인 표차로 압승한 지역이 있었던 반면 개표 마무리까지 혼전을 보인 지역도 있어 개표가 이어지면서 후보자들 개표참관인들간의 표정이 극명히 갈렸다.

특히,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이천농협과 전·현직들의 접전이 예상됐던 설성농협, 경기동부과수농협, 5명의 후보자들이 경합을 벌인 대월과 호법농협의 개표함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 연출됐으며, 오후 8시가 돼서야 모든 개표 작업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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