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증 교부식, 13일 오전10시 이천청년회의소 회의실서
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미니 지방선거’로 불리는 만큼 후보등록이 시작 된 지난 24일 오전 부터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는 후보자들의 발길이 속속 이어지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후보자 기호는 후보자등록이 마감된 25일 오후 6시 이후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이천 지역에서는 10개의 단위농협을 비롯해 이천축협·경기동부과수조합·도드람양돈조합·경기동부인삼조합·이천시산림조합·서울경기한우농협 등 총 16곳에서 조합장을 뽑게 된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 발걸음도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특히, 신둔농협 김동일, 마장농협 황경우, 율면농협 박병건, 경기동부인삼조합 윤여홍, 산림조합 석균남, 서울경기한우조합 윤두현 현 조합장 등이 단독후보로 등록하며 무혈입성하게 됐다.
이천지역 조합장 선거의 최대 이슈지역은 무엇보다 가장 많은 조합원수로 선택되는 이천농협과 전현직 1대1 구도로 혈전을 펼치고 있는 설성농협, 경기동부과수농협이 최대관심 선거구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태용 이천농협 현 조합장이 지난 임원회에서 불출마를 선언, 선거구도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지난 선거에서 100표차로 고배를 마셨던 이덕배 전 이천발전협의회장이 굳건한 뿌리를 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설성농협은 이광세 현 조합장과 전홍수 전 조합장이 후보로 등록,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으나 이조합장이 3선이 아닌 재선이라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표심이 굳어지고 있다.
경기동부과수농협도 이종태 현 조합장과 이진수 전 조합장이 후보 등록하며, 전·현직 조합장의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전·현직 조합장들의 진검승부에 조합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농협들의 경우도 현직과 임원 출신 등이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장호원농협은 이재붕 현 조합장과 정재창 전 장호원농협 경제상무, 최광락 전 농협이사·감사가 후보로 등록, 부발농협은 봉재승 현 조합장, 조용배 전 부발농협감사, 나종구 전 부발농협 자재부장 이 입후보하며 3파전 양상을 띄게됐다.
대월농협과 호법농협은 가장 많은 5명이 입후보했다.
대월농협은 최창선 현 조합장을 비롯해 구용모 전 이천농협 관고지점장, 최의걸 전 대월농협 감사, 김명균 전 대월농협 이사, 지인구 현 도리리 이장이 호법농협은 백승빈 현 조합장, 곽홍근 현 호법면바르게살기회장, 김학훈 현 호법면 체육회장, 박병재 현 호법농촌지도자회장, 유해복 전 이천농협차장 등이다.
모가농협은 김교환 현 조합장을 포함, 이규운 전 모가농협 전무, 김복수 현 모가면 주민자치위원장이 후보자로 등록했으며, 이천축협은 김영철 현 조합장, 김정호 전 이천축협이사, 김동진 전 이천축협이사 등 3명이 후보자로 등록하며 각각 3파전 구도다. 도드람양돈협동조합은 박광욱 전 도드람양돈농협 감사와 이영규 현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한편 이번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의 선거법이 후보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현 조합장이 얼굴 알리기에 더 수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현직 조합장이 인지도 면에서 유리해 ‘누가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설지’가 총체적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이천지역에서 선거권을 가지게 될 조합원은 23,900여명으로 예상된다. 선거인수는 내달 1일 선거인 명부가 나오면 확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2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오는 3월 10일까지 후보자만 법정선거운동방법으로 할 수 있으며, 후보자는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정보통신망에 의한 선거운동, 명함을 이용한 선거운동만 가능하다.
투표는 3월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읍·면·동에 구애받지 않고 읍·면·동에 하나씩 설치되는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다.
개표는 이천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당선증 교부식은 13일 오전10시 이천시선관위 건물 3층 이천청년회의소에서 당선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