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병원 신축 강력 요청
이천병원 신축 강력 요청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4.1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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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BTL 사업 놓고 제동… 조시장 협조 당부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3일 원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이천병원(300병상 규모)의 신축사업이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300병상 규모 이천병원 신축은 조병돈 시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다. 그 결과 지금까지 별 무리 없이 착실히 진행돼 왔으나, 최근 경기도 의회에서 투자방식을 들고 나옴에 따라 이천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까지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신축사업은 경기도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초기 비용부담이 적고 국고보조(50%)를 받을 수 있는 BTL사업(537억 규모)으로 진행돼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회의 승인까지 받았고, 마지막으로 경기도 의회의 동의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BTL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던 종합병원 신축계획이 큰 위기를 맞았다. 만약 이번에 도의회 동의가 부결될 경우 지난 2년 동안 이천시가 공 들여 추진해 왔던 이천병원 BTL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간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병원 신축은 응급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천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이런 절실한 내용에 따라 사업은 반드시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원미정 위원장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 위원장은 “신축의 필요성에는 동의를 한다”며, “하지만, BTL과 재정사업 중에 어느 쪽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을지 검토 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이천시의회 정종철 의장(새정연)과 전춘봉 자치행정위원장(새정연)도 자리를 함께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당 소속인 김현삼 경기도의회 대표와 한대희 경기도당 사무처장도 함께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종합병원 신축을 전제로 한다면 추진방식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예정대로 종합병원 신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천병원이 300병상 규모로 신축되면 이천은 물론이고 여주, 양평, 광주 지역의 유일한 거점 공공병원이자 지역응급센터로 생명 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혈관센터를 비롯하여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신경외과 정형외과 중심의 재활센터 등 특성화 된 의료서비스가 제공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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