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아이들과 마음 맞추는 것
교육은 아이들과 마음 맞추는 것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6.05.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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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교육대상 수상자, 도암초교 이상금 교무부장

ꡒ어느 누구도 같이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혼자만이 해야 할일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에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ꡓ 지난 스승의날 설봉교육대상을 수상한 이상금 도암초등학교 교무부장의 교육지침이다.
25년 2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교육에 봉직해 오며 슬픔과 기쁨을 함께한 어린제자들과 쌓아온 돈독한 정이 교직의 매력이고 애정이라고 말하는 이상금 교무부장의 마음은 아이들과 함께한 동심이다.
수업을 마치고 삼삼오오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밝고 해맑은 모습으로 인사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는 그는 고등학교시절 학교 선생님의 자상하고 멋진 모습을 보며 교직자의 길을 결심했다. 그는 후배 교직원들에게 지나친 교육의 열정으로 지식을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들과 동화된 시선 속에서 아이들을 이해하는 마음가짐으로 지도하는 한편 학생이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현재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이 교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을 잊지 않는다.
영재 특수학교 대학교육을 전공하고 초등학교 특수아교사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특수영재 전문지식을 이용해 특수학급 아이들 자폐아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남다른 노력을 보여 왔다. 이천초등학교 재임시절 특수학교 부진아 자페아 등에 대한 지도에 최선을 다해 가르친 아이들이 현재 올바르게 성장해 찾아와 인사를 할 때 더욱더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엄마의 역할, 교사들의 역할이 아이들이 자라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ꡒ자폐아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르고 밝게 성장한 모습 속에서 교직생활에 의미를 더하는 보람과 교직자로서의 길을 택하길 잘했다ꡓ는 그의 말속에서 교직이 가슴 깊은 곳의 설레임을 갖는 천직임을 느끼게 한다.  이상금 교무부장은 소규모 농촌학교에 근무하면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추진으로 동료교사들의 귀감이 되고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어린이들의 학력 향상에 노력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연구학교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또 12차례에 걸쳐 현장 교육 연구 및 교육자료를 개발 제작해 교육현장에서 학습력을 높이고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현장 교육에 적용할 수업실기 대회에 참여해 수업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2005년부터 현재까지 도암초등학교 교무부장과 학교운영위원을 맡아 학교 발전을 위한 노력과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운영으로 2005년 3월 당시 7학급 250명이던 학생수가 현재 11학급 353명으로 늘어나는 등 시골의 명문학교로 거듭나는데 공헌을 했다.


          김광호 기자
< jidanjin@hanmail.net >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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