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환경학습관 준공
친환경 환경학습관 준공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4.04.17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각장 폐열 이용… 열대 식물·어종 감상 가능

이천시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환경학습관을 건립했다. 시는 4월 10일 오후 2시 환경학습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학습관은 지난 2011년에 착공했으며, 대지 12,717㎡, 연면적 2,994㎡로써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이곳엔 식물원, 수족관, 편의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ETFE(초극박막 불소수지 필름) 이중막으로 학습관을 시공하여 열효율을 극대화 했다.

총 사업비는 96억 원이 소요됐다. 경기도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유치에 따른 주민과 지역간 갈등을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한 것에 대한 인센티브 사업의 일종으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친환경 시설로 만들기 위해 인근 소각장에서 생활쓰레기를 태우고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기후조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기 어려운 열대우림 식물과 열대 담수어 등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각열을 이용하여 유지관리비와 운영비도 연간 1억 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는 환경학습관 주변에 있는 광역자원쓰레기소각장 등 각종 시설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환경학습관 부근에는 일일 방문객이 1,500명에 육박하는 이천스포츠센터가 있다. 또, 학생들의 환경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기도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이 있다. 게다가 이천시는 향후 2~3년 내에 학습관 인근에 들어설 골프연습장, 숲 유치원을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만약 가족단위로 환경학습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가족 모두 환경학습관 관람을 마치고 나서, 어른은 골프를, 아이들은 숲유치원이나 수영장에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환경학습관에는 단체행사에 필요한 운동장, 광장, 야영장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 맞춤형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면서, “환경학습 체험과 놀이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