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 학교, 가족적인 학교로 부각, 인성중시 학교 교육 만족도 높아, 운동회는 가족축제로 아름다운 추억의 장
■ 이천사동초등학교 학교 현황 및 소개
▷사계절 풍경화를 그릴 수 있는 이천사동초등학교!
행복한 학교에서 공부 할 수 있는 자녀들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학부모, 섬김의 자세로 시간을 물어보는 학생들을 위해 각층마다 시계를 설치, 아이들의 모습에서 정답을 찾고 아이디어를 찾는다는 박화순 교장선생님.
이천시 경충대로에 위치하고 있는 이천사동초등학교는 2010년 3월 개교이후 2014년 2월까지 4회의 졸업식을 치러 총 1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0년 3월에 초대 박화순 교장이 부임, 현재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9학급, 특수학급 1학급으로 편성되어, 490명의 학생과 40여명의 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들이 이천사동초등학교 어울림 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학부모들은 친환경속에서 꿈을 펼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더 이상 대단위 도시교육이 부럽지 않다고 말한다.
■ 이천사동초등학교의 특색사업 및 비전
▷ 사동 7330+ 스포츠클럽
‘사동 7330+ 스포츠클럽’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생 체력 증진, 바른 인성 함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동 7330+ 스포츠클럽’프로그램은 아침 활동시간과 방과 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개인줄넘기, 단체 줄넘기, 스피드 스택스 종목을 기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학년별 특색 종목으로 1-2학년은 플라잉디스크, 3~4학년은 플로어볼, 5학년은 티볼, 6학년은 킨볼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 학기마다 학년별 스포츠클럽대회를 실시하여 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 운동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축구부, 배구부, 육상부를 구성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결과 2012학년도 이천시 초등학생 배구대회 참가(남1위, 여3위 종합우승), 2013학년도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 플라잉디스크 우승, 2013학년도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 피구 우승, 2013학년도 학교스포츠클럽 경기도교육감배 플라잉디스크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보는 스포츠’가 아닌 ‘참여하는 스포츠’를 지향하고 학생들의 인성 및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리 국악 사랑해요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감성 함양을 위해 국악 특성화 교육을 수년째 실시하고 있다. 전교생의 국악 기초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전교생에게 국악 전문 교육을 연간 8~9회 실시 해오고 있다.
또한, 학생 중심의 국악 동아리 운영을 위해 12율과 사동 국악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소금 동아리인 ‘12율’은 와 사물놀이 동아리인 ‘사동’은 소금과 사물놀이를 배우는 부서이며 가을 무지개 축제까지 연중 운영한다. 이러한 ‘우리 국악 사랑해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11월경 열리는 이천사동초등학교 교육활동 발표회에 모든 학생이 참여하여 그동안 익힌 악기 연주 실력도 뽐내고, 다른 친구들의 연주와 공연을 관람한다. 뿐만 아니라 2013 이천시 청소년 종합 예술제 기악독주 부문(최우수 1, 우수상 1), 2013 이천시 청소년예술제 사물놀이 부문(우수상), 2013 경기도민속예술제(우수상), 2011, 2012 이천시 청소년예술제 기악합주 부문(최우수)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처럼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감성이 풍부해지고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여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어 성취감도 높아져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향상되고 있다.
■ 이천사동초등학교의 자랑거리
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룻밤의 동행, 좋은 아버지 캠프 운영
2013학년도부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룻밤의 동행, 좋은 아버지 캠프는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80가족 이상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학생들은 아버지와 함께 캠핑 계획, 식사 준비, 레크레이션 참여, 별자리 관찰, 보물찾기, 배구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아버지의 발을 씻겨드리며 자신의 위해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드리기도 하였다. 그동안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애정 표현, 바빠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간의 신뢰와 소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나. 아름다운 매듭,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작! 축제 같은 졸업식
기존의 획일적인 졸업식을 탈피하고자 학교에서는 6학년 모두에게 졸업 가운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축제 같은 졸업식을 진행하였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함께 손을 잡고 졸업식장으로 입장하고, 감사장과 졸업장을 같이 받으러 무대 위에 올라가도록 준비하였는데, 이는 학부모도 손님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주인공이 되어 자녀의 6학년 마지막 날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세부 프로그램은 먼저 졸업생 개개인이 자신의 꿈과 끼를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소신껏 한마디!’, 학급별로 1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하는 ‘마지막 매력발산!’,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들이 모두 함께 합창하는 ‘사랑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축제 같은 졸업식을 진행하였으며,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모두가 함께하고 즐거운 졸업식으로 진행하여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매듭짓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다. 학교폭력 예방 활성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기 초부터 학교폭력예방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학부모 및 교직원 대상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전교생 대상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수시로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이 학교폭력추방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교 전담경찰관을 활용하여 학부모 및 교직원 대상으로 학교폭력 징후 감지 및 지도 요령,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요령 등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5, 6학년들을 대상으로는 법무부 강사가 학교폭력의 개념, 초등학생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유형, 학교폭력 발생 시 처리 절차 등을 교육한다.
라.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 실천
이천사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 있어서 주체적인 존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교사와 학생 간의 배움뿐만 아니라 학생들 상호간의 대화 및 사고 공유를 중시하는 학급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모든 학급에서 배움 중심 수업이 전개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주 동 학년 교사들이 모여 배움 중심 수업 나눔 활동을 하고, 공개 수업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개선점 및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학생들의 배움을 이끌어 내도록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수업 개선 의지와 더불어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학교의 지원으로 이천사동초등학교에는 기초학습 미달 학생이 없고 학생들의 학력이 우수하여 2013학년도 연말에는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학력신장 우수학교로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마. 섬김의 자세로 문턱 없앤 교장실
이천사동초등학교에서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는 교장실이다. 학생들도 학부모도 교장실을 어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드나들며 교장선생님에게 사소한 일부터 큰일까지 고민 상담을 하고 있다. 교장실을 어려운 곳이 아니라 상담의 한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일은 권장하고, 개선 사항은 즉시 시정하여 교육 활동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다독이고자 하는 교장선생님의 아이디어였으며, 이와 같은 교장실은 학생들의 인성 지도 및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학교 발전을 이루어내는데 큰 몫을 해내고 있다.
■ 학생·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를 위한 사동초교의 노력은
학교와 학부모의 의사소통을 위해서 매학기 마다 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하고, 수시상담 및 찾아가는 상담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부모간에 부담없이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직장을 갖고 있어 주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야간 상담시간을 편성하기도 하여 많은 학부모가 상담에 참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담을 통하여 학부모와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 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동 어울림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자녀들의 성장 과정을 안내하기 위해서 자녀의 상시평가 결과를 매 분기별로 제공한다. 이 때 각 교과 내용 영역별로 평가 내용과 방법을 학부모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세부적으로 기록하였다. 학생들의 배움 정도를 단계별로 기록하고 부진한 영역은 배움 과제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통지하였다. 또한, 학습 태도 및 학교 생활 영역에 대해서 학생 스스로 평가한 결과와 교사의 평가 결과를 함께 안내하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의 시설 및 안전 부분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교실 냉ㆍ난방, 책걸상 상태 점검, 컴퓨터실, 실험실 등 특별실 및 교실 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화장실, 정수기, 급식 시설 등 학교의 교육 복지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BTL 및 외부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위해서 화학 조미료 사용을 제한하고 안전하고 맛있는 식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구성원들의 학교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천사동초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박종오, 위원 박희정·김유경·이희주 ·김자경·장현숙, 학부모회 회장 김경선, 부회장 채정미, 감사 김민아 씨 등이 학교와의 소통 채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화순 이천사동초등학교 교장
아름다운 정원 같은 학교로 열정을
▶ 학교경영에 대한 교장의 철학
모름지기 학교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 교사들이 행복한 마음을 갖고 근무하도록 도와주면 학생들이 행복해질 것이고, 학생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학부모들이 자연스럽게 행복해질 것입니다. 교장이라는 직책은 군림하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교장 스스로 모범이 되고, 솔선해야하며, 진심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 학년, 학급 단위로 교육과정의 창의적 기획과 자율 운영을 보장하고, 학교조직을 교육행정업무 중심에서 교육과정 중심으로 재편하여 교사에게는 공문을 처리하지 않는 교사 업무 경감 실현과 학생들에게는 배움을 키우는 창의적 교육과정 중심 학교 운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각종 협의회를 통한 교직원 의견 수렴, 학생자치활동에서 생성되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 경영에 민주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학교현장에서 특별히 감명 깊었던 사례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교장선생님”하고 불러주며 하는 인사 한마디가 저를 기쁘게 하고 가슴이 뜨거워지게 합니다. 학생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새로워서 한 학년씩 올라가며 변해가는 모습은 매번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2012학년도 운동회가 열리던 날 가뭄 끝에 내린 단비가 하필 운동회 시작 때 1시간 내내 내려 모두들 당황하게 했으나 전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이 단합하여 운동장의 물을 걸레로 짜서 퍼내고, 응원석에 고인 물은 신문지로 닦고 물이 고인 운동장을 모래로 메꾼 후 성황리에 운동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흙탕물이 된 운동복이었지만 사동 공동체의 단합된 마음으로 치러졌기에 교원으로서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전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활동보다도 값지고 보람있는 운동회였다고 자부합니다.
▶ 이천사동초등학교를 어떤 학교로 만들어 가고 싶으신지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으뜸 사동인 육성’이라는 교훈 아래, 꿈과 사랑이 영글어 가는 행복한 학교로 나아가고 있는 이천사동초등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천사동초등학교라는 울타리 아래 학생들은 올바른 품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학생이 되어 꿈과 끼를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인 만큼 앞으로도 재미있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교육환경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다독거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 실외 구석구석 정성을 쏟아 잘 다듬어진 실내, 아름다운 정원 같은 학교 분위기 조성에 전력을 기울여 우리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이천사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사동어린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작지만 또렷한 바른 인성의 씨앗을 가슴 속에 뿌리 내리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우리 학교에서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대한 비결
학교가 학부모, 지역사회와 성공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지역이라는 세 주체의 조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주체는 학교 교육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관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주체가 중심이 되어 학교를 살렸다 하더라도 한 축의 힘이 약화되거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교육의 본질이 위협받거나 공공성의 가치를 잃거나 관료제 학교로 회귀할 수 있게 됩니다.
교사들의 입장이 너무 크면 관료화되기 쉽고, 학부모의 입장이 커지면 공공성을 잃기 쉽고, 지역사회 입장이 너무 커지면 교육의 본질이 위협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학부모는 관료제화를 막고, 지역사회는 공공성을 유지하는 힘이 되고, 교사들은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힘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 세 주체 간의 균형 있는 관계와 협력적 소통은 우리 이천사동초등학교를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교육 주체간의 건강한 소통과 열정으로 학교 비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친근하게 먼저 인사하고 소통해야하며,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서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가 교육활동의 한 축이라는 인식으로 함께 의논하고 아이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호응을 얻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