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미래 청소년을 위한 ‘감동공약’
이천의 미래 청소년을 위한 ‘감동공약’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4.03.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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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협 예비후보, 시장월급 전액 청소년을 위해 기부 공약

“시장에 당선되면 시장월급 전액을 이천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이해 전액 기부할 것이다”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이천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박의협 예비후보가 내세운 감동공약이다. 최근 충북이나 경북등지 일부 지자체 시장군수들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자신의 월급을 전액 기부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천지역에서도 자신의 월급을 전액 기부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후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단법인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으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던 박의협 예비후보가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시장월급 전액을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감동공약을 내세운 것이다.

‘이천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이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의협 예비후보는 “어려운 청소년 시절을 겪었으나 성장하면서 비교적 많은 부분을 소유하는 축복을 받았다”면서 “잠시 남의 것을 위탁받아 대신 관리했던 것을 사회에 되돌려 주고 싶어 그동안 수많은 장학사업을 전개했었다”고 말했다.

재임기간 4년동안의 시장월급 전액을 이천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청소년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펼친 박의협 예비후보는 고리사채가 난무하던 시절 궁핍한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이천신협을 만들고 이천신협 장학회를 창립하면서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또 그는 이천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천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양정학원 정암장학회 이사장과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인재양성에 앞장섰다.

특히 이천YMCA이사장과 각종 합창단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한편 지역인재 양성과 올바른 시민사회 정착을 위해 앞장섰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

박의협 예비후보는 이천신협 초대 이사장, 이천청년회의소 회장, 이천YMCA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이천시협의회장, 정암장학회 이사장,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오는 14일(금) 오후 3시 이천성당 앞 정우빌딩 4층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와 당원, 각계 인사들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게 된다.

다음은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나

나 자신도 자수성가하며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냈다. 학비 때문에 학업을 포기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주위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그 시절부터 나의 소망은, 나도 남들에게 나눔을 베푸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법무사로 40여 년을 활동하며 나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것 또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 왜 청소년인가

청소년들은 장차 이천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동량이다. 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미래의 초석을 놓는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더 많은 청소년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연봉 희사는 청소년들의 제반 문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상징적인 의지 표명으로 봐 달라.

▷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따랐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이천시장 후보로 나서며 그의 시정 철학을 주시했다. 침체된 뉴욕을 세계 제일의 경제도시로 되살리고, 범죄율을 급감하여 관광객이 넘치는 일류 도시로 만든 비결을 연구했다. 특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련의 정책들은 많은 공부가 되었다. 나도 그처럼 훌륭히 시장의 책무를 다하고 싶다. 연봉을 받지 않은 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시정철학을 벤치마킹하고자 한다. 나는 연봉을 받는, 이천의 블룸버그가 되고 싶다.

▷ 표를 의식한 약속이라는 말이 있는데

주위에서도 그런 일부의 시선을 의식하여 만류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평소의 소신을 펴내는 것이고, 이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사소한 시비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 평생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 작은 약속을 사시안 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으리라 믿는다. 다만 이 약속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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