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제29회 이천구만리봉사회(회장 민준식) 경로체육대회’가 지난 23일 이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천구만리봉사회가 주최하고 이천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에서 후원한 경로체육대회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고자 열렸으며 14개 읍·면·동 어르신들 3천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로체육대회 기념식에는 조병돈 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 시의장 및 시의원, 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대한적십자사 이천시지회 회원, 새마을운동 이천시지회 회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은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 노인강령 낭독, 경로헌장 낭독,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수부문 국회의원 표창을 호법면 이재정 씨가, 장수부문 이천시장 표창을 관고동 김찬녀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이천시의회 의장상 등 경로효친부문에 대한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민준식 회장은 “줄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로효친사상의 고양증진 및 전래 미풍양속의 계승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체육행사는 판 뒤깁기, 하늘높이 슛, 협동 제기차기, 신발 멀리 던지기, 게이트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특히 어르신들은 매 경기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실력을 뽐냈으며 각 읍·면·동 별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밖에 행운권 추첨을 통한 푸짐한 상품 지급으로 어르신들의 기쁨을 더했다.

한편 이날 경로체육대회는 대한적십자이천시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14개 읍·면·동 새마을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제공하며 경로효친의 아름다움을 꽃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