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숨은 공신
인기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숨은 공신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3.05.16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 거북이한의원 최호승 원장의 팀닥터 활동

인기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촬영현장에는 대기실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감독과 배우들의 몸을 알뜰하게 살피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이천 거북이한의원의 최승호 원장이다. ‘팀닥터’라고 불리는 최 원장은 2003년 ‘올인’이라는 드라마에 처음 팀닥터 1호로 활동을 시작하여 ‘파리의 연이’ 등 해마다 한 편 정도씩 참여하여 현재 13편째 활약 중이다. 드라마가 방송되기 1주일 전부터 촬영장진료를 시작하는데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에서 새벽 2-3시까지 고양시의 SBS드라마제작센터에서 실시된다. 그동안 여러 번 팀닥터활동을 통해 필요성을 공감하는 부성철 감독의 요청에 의해 이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팀닥터 진료를 맡았고, 피브로한의원 원장님들과 공동으로 보통 3-4명의 한의사가 함께 참여한다.

진료내용은 짧은 시간에 효과가 큰 경근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 부항도 시술하며, 방송이 중반에 접어들자 과로와 수면부족으로 누적된 피로에 지치고, 연일 계속되는 밤늦은 촬영에 지친 스텝들을 위해 1주일 전부터는 따뜻한 한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촬영에 지친 스텝들에게 수험생들의 총명탕을 응용하여 처방한 탕약으로 지친심신의 기혈을 보해주며 머리를 맑게 하여 제작진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진료는 연기자보다는 주로 스텝들이 많이 받는다. 허리나 어깨통증을 호소하거나 발목이나 손목을 삐끗하여 찾기도 하고 음식을 먹고 체하여 위장증상으로 진료받기도 한다. 가끔씩은 바쁜 촬영 중간에 머리를 맑게 하거나 피로감을 풀기 위해 잠시 주요 연기자가 경근추나진료를 받기도 한다.

한편, 최원장은 드라마 9부와 10부에 의식 없이 쓰러진 숙종(유아인)에게 심혈을 기울여 시료하는 장면에 어의로 출연했다.

이러한 팀닥터 활동이 지난 7일 ‘SBS 좋은 아침’이라는 프로의 특집 ‘장옥정,사랑에 살다’ 스페셜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원장은 “과로와 수면부족에서 몸을 추스르고 컨디션을 회복한 감독님의 지휘봉아래 스텝과 연기자가 시청자들에게 뜸뿍 사랑받는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 만들어지리라 확신한다. 24부가 방송되는 마지막 회까지 여러 한의사 선생님들과 스텝으로써 편안한 양호실같은 분위기에서 건강을 잘 챙겨드려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