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이천구만리봉사회(회장 민준식) 주관의 제4회 사랑나눔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걷기대회는 건전한 기부문화 육성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으며, 적십자가족 및 시민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천설봉공원 대공연장을 출발하여 관고교, 중앙로, 서희동상, 불교회관로터리를 돌아 다시 설봉공원으로 돌아오는 5km 구간을 걸으며 1m를 걸을 때마다 1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참여자 한 명이 5천원을 기부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조병돈 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 시의회의장, 임국빈 경찰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뜻에 동참했다.

민준식 회장은 “4회째를 맞이하는 사랑나눔 걷기대회는 이천지역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된다”며 참여자 전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심폐소생술 체험, 페이스페인팅,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참가자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식전 행사에는 이천시 더탑댄스 아카데미의 댄스 공연도 선보였다. 1부 걷기대회에 이어 2부에서는 힙합 공연 등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난치병 청소년의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에 사용 될 예정이다.

오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