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1통 화장터 유치 철회 신청
단월1통 화장터 유치 철회 신청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2.07.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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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시설 추진 난항 ‘우려’… 건립추진위 심의·결과 주목

이천시 시립화장시설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단월1통이 ‘화장터 유치 철회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향후 시립화장시설 건립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화장시설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 이지만 그동안 추진 과정에 있어 주민 여론 수렴 등 문제점이 발생한 만큼 재검토 및 보완해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단월1통 주민대표와 화장터 반대 대책위원회(공동대표 홍찬의·이상일 / 이하 대책위)는 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를 만나 철회 신청서와 함께 “화장터 유치 신청을 철회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시는 우선 19일 조병돈 시장이 연수에서 돌아오는 대로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에 보고, 유치 철회에 따른 구상권 청구 등 향후 법적 검토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어 화장시설 건립 추진위가 ‘화장터 유치 철회’에 대한 안건 심의를 통해 화장터 철회에 대한 최종 수용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예정이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대책위는 철회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장터 유치 철회 신청서 제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님비가 아닌 화장시설 건립 추진위의 단월1통 화장장 입지 선정이 행정 절차상 및 법률적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화장장 후보지 선정은 객관성 및 합리성이 매우 결여 되어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인근지역 주민 여론 수렴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

특히 “최종 후보지 선정전인 지난 2009년 9월경 지역민 652명이 연명으로 시 사회복지과에 단월1통 화장터 유치반대 및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 한 바 있다”며 “건립추진위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 용역기관의 객관적 자료를 반영하였더라면 오늘의 혼란과 지역민의 고통은 분명 없었을 것이라며 유치신청부터 적극적인 반대집회를 하지 않았다는 시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 시대에 있어 지역민이 지역의 주인인데 지역주민의 여론 수렴 없는 일방적인 결정은 크게 잘못된 점이라며 화장장 유치 신청시 공모와 관련해 읍·면·동장 등에게 보낸 공문에 의하면 ‘유치 신청지역의 인근지역주민의 의견 등을 수렴·검토하라’고 통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지역 주민의 여론 수렴은 일체 하지 않고 화장장 입지선정을 일방적으로 강행 추진되어 온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 6월12일 시립화장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후보지 3곳 가운데 접근성·경제성·민원·법제도 등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단월1통 산 25번지 일대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한편 ‘화장터 유치 철회 신청서’를 제출한 16일 이날도 화장터 반대 대책위원회는 ‘단월1통 화장터 백지화’를 요구하며 25일째 시청 앞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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