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28일 ‘팡파르’
이천도자기축제 28일 ‘팡파르’
  • 홍진탁 기자
  • 승인 2012.04.26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 고품격 축제 지향

 
이천 설봉공원에서 ‘도자여행’이 시작된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가 27일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23일동안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도자, 나눔 그리고 휴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실있는 운영을 위한 유료화 전환으로 고품격 축제를 지향하며 국제적인 축제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7넌 처음 개최된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해까지 총 누적관람객 수가 2천610여만명에 달할 만큼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는 전시·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먹을거리와 특산물 장터로 준비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도자기의 역사와 최근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보면서 명장의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도자명장 특별전시회는 이천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과 이천시 도자명장 1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으로 좀처럼 보기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백자 달항아리의 극치를 보여주는 서광수, 엘리자베스 여왕이 감탄을 금치 못한 청자투각의 김세용, 선친 해강 선생의 청자 맥을 잇고 있는 유광열, 고백자와 현대도자의 조화를 추구하는 이향구 선생 등 명장들이 대표작을 내놓았다.

도자식기대전은 전통과 현대 디자인이 망라된 밥그릇, 찬그릇 등 실용 도자기의 테이블 사용례를 보여주며 도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잔! 잔! 잔! 도자막걸리 100인 쇼룸’은 막걸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잔이라고 작가마다 제안하는 도자기 잔이 출품돼 전통 술을 즐기는 격조를 한 단계 높인다.

전시장에서는 150개 이천 도예업체들이 내놓은 잔 또는 실용 접시를 브랜드 커피 한 잔 값에 구입할 수 있고 명장들의 출품작도 축제 이벤트가격으로 판매된다.

체험행사로는 맨발로 흙구덩이에 들어가 흙을 이해하게 하는 흙공방, 작가와 함께 물레를 돌리는 물레성형, 도자기 제작 모든 과정을 경험하는 도자지기의 하루 등이 있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도자기축제 입장료는 일반인 현장구매 기준으로 5천원이다. 이중 3천원은 상품권으로 환원해줘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축제 기간 중 주차공간 확보 및 불법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주차장을 유료화 한다.

축제와 관계없이 설봉공원 주차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방문객은 30분 기준 400원의 주차료가 부과 된다.

단, 행사장에서 10분 거리인 이천행정타운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되며, 설봉공원간 무료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해 관람객 편의를 도모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