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유료화 전환 결정…논란 예상
이천도자기축제 유료화 전환 결정…논란 예상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2.01.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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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추진위, 축제의 장기적 비전 제시할 것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23일간 열리는 '제 26회 이천도자기축제'의 입장료 유료화 전환이 결정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부시장, 조명호 문화원장, 이대영 도자기협동조합이사장, 김문자?임영길 시의원, 이대영 도자기협동조합 이사장, 서정걸 경기도자박물관장, 한영순 한국도예고등학교장, 최갑수 이천예총 회장, 권혁률 한국관광대학 산학협력처장, 유광열 대한민국명장, 안창희 도예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 12명이 참석해 △축제주제 △축제 유료화 추진방안 △축제 참가자격 결정 △축제 부스사용료 결정 △기타 축제 운영사항 협의 등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제 주제는 도자에 대한 정신적 가치창출과 도자를 통한 감성적 휴식과 나눔축제를 의미하는 ‘도자, 나눔 그리고 휴식’으로 결정됐으며 ‘흙이주는 치유’를 소주제로 하여 전시와 프로그램테마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참가자격 및 부스사용료 결정에 대해서는 도자기축제실무추진위에 위임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이천도자기축제의 유료화 시행 결정으로 끊임없이 제기되는 주차문제 논란과 축제의 품질향상과 가치재창출 목표로 입장료를 유료화 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A위원은 “최근 국공립박물관 및 미술관도 입장료 징수 폐지를 주장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도자기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입장료를 받으면서까지 손님을 불러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 축제는 반복 관광객 및 관람객이 많은데 그 저항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 충분한 시간 내 홍보가 불가능한 유료화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으나 대다수 위원들이 “세계공예도시로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한 단계 더 변화된 모습으로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 유료화 시행이 결정됐다.
입장료와 주차료를 통합 운영해 입장권 소지자에 주차료가 면제되며 입장료는 5000원으로 축제장 입장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지역상품권 3000원이 환원되는 방법을 통해 관람객의 구매욕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주차장 유료화를 통한 주차문제 개선, 효율적인 축제장 재구성으로 판매마케팅의 극대화, 축제의 장기적 비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조병돈 시장은 "축제추진위에서 제시된 축제 발전방안 및 운영 안건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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