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답변 '검토·고려’ 형식적
시정답변 '검토·고려’ 형식적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1.12.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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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분통’...이천시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이천시가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이 형식적인 답변에 그쳤다는 평이다.
지난 16일과 19일 이틀간 이천시의회와 이천시의 시정질의·답변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시정질의에서 김인영 의장을 제외한 8명의 의원들은 시정전반에 걸쳐 75건의 질의와 보충질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19일 조병돈 시장의 답변은 깊이 있는 답변 보다는 전체적인 겉만 훑는 답변으로 대부분 ‘검토하겠다’, ‘노력하겠다’는등의 원론적이고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시정질문을 위해 성심껏 준비해온 8명의 의원들에 비해 이천시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해 시의원들의 비난을 샀다.
A 의원은 “시정질의·답변에 실망스러움을 금치 못한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잘 만드셨다는 생각”이라며 “‘검토하겠다’, ‘노력하겠다’라는 애매모호한 단어를 본 의원도 적절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며 형식적인 답변에 그친 집행부에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또 B 의원은 “핵심 요지는 피하고 전반적인 사안만 풀이하고 있다”며 “대략 90%가 ‘검토’, 7%는 ‘노력’, 기타 3%가 ‘추진’”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조병돈 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요구하는 사안은 절대 필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다.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기에 당장 ‘하겠다, 못 하겠다’로 답할 수 없다”면서 “정 급하다면 시책추진비나 의원사업비 등을 통해서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한꺼번에 할 수 없으니 연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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