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대축전의 주인이 되자
생활체육대축전의 주인이 되자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1.07.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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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세계지도에 등재된 나라가 237개국이 있고, 이 중에 우리나라와 교역을 맺고 있는 나라는 통계청 기록으로 224개국이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이 99,720㎢로 세계적으로 108번째에 속한다. 세계에서 제일 큰 나라인 러시아의 171분의 1밖에 미치지 못하는 작은 나라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경제소득으로 세계 14위의 강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경제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국민들의 노고를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무한경쟁을 추구해야 하는 세계화 시대에 어찌 보면 산업발전과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스포츠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우리는 간과할 수가 없다.

생각해 보자. 전 세계의 237개국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되는가? 이와 반대로 237개국에 살고 있는 63억여 명의 사람들 중에 우리나라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세계화 시대에 가장 큰 경쟁력은 국가브랜드 가치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브랜드 가치가 알려지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경제대국으로 가기 위해서 국가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 세계인에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 가치를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김연아, 박지성, 박태환 같은 스포츠 스타들을 더욱 양성해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키운 스포츠 스타가 국가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스포츠 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 대안이 바로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국민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생활체육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면서 국민건강도 해결하고, 그 과정을 통해 운동에 두각을 보이는 인재를 발굴해 나가는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면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제 2011년 경기도생활체육축전이 이제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왔다. 9월 17일부터 3일 간 이천시와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경기도의 큰 축전이다. 마침 축전을 성공적으로 꾸리기 위해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을 했다. 먼저 시장님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과 각계 각층의 지역지도급 인사 53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노고에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이천시는 지난 2009년에 경기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이천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뤄낸 성과였다. 따라서 이번 생활체육축전도 이변이 없는 한 잘 치러낼 것으로 믿는다. 그럼에도 노파심을 드러내는 것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커다란 대회에는 열화와 같은 관심을 보이면서, 그 근간인 생활체육축전은 비인기 대회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런 노파심이 기우가 되길 바랄 뿐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천시를 찾아주는 선수단과 응원단들에게 이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전이 되기를 바란다.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는 것은 이천시민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시민들의 응원으로 힘과 용기를 얻은 선수들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이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제2의 김연아, 박지성, 박태환 같은 선수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갖고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생활체육축전의 주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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