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어린이 책 풍경 스케치.... 어린이 칼럼.
달라진 어린이 책 풍경 스케치.... 어린이 칼럼.
  • 오세주
  • 승인 2006.03.3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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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어린이 책 풍경 스케치  
오세주 (꿈나라어린이도서 대표) 어린이를 위한 칼럼  
[2006-03-30 15:09]





몇일후면 이천의 3대 축제의 하나인 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산수유 축제 한마당’이 본 고장인 백사에서 펼쳐진다.
  
해마다 열리는 축제이지만 예쁘게 피어오르는 꽃 내음과 땅에서 솟아오르는 흙 내음이 참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어린이들도 이러한 축제의 현장에 참 많이 참석을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지역의 모든 축제의 한마당이 어른들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모습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으로써 마음과 희망을 펼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어린이들의 심성은 참으로 곱다. 진달래 꽃이 피어오르는 해 맑은 웃음과 시냇물이 유유히 흐르는 어린이들의 자태가 그것을 느끼게 한다. 현행 7차 교육과정 속의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은 참 많은 변화를 가져 온다. 우선 엄마, 아빠들에게 시사해주는 교육적인 여러 의미들이 있다.

첫째는 [현장체험 학습의 중요성] 이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사회성 발달을 위한 교육과정]의 배움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는 [언어영역의 중요성]으로 논술의 가치를 두는 서술식 평가를 강조한다.

넷째는 [경제나 철학의 시대]가 도래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함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생각하는 철부지 어린이들이 아니라 22세기를 바라보는 미래의 주역의 어린이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의 책 풍경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5차, 6차, 교육과정속에서 배웠던 지금의 학부모들 시대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미리 2천5백에서3천권 정도 다양한 장르의 동화를 읽고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이러한 사실을 의하하게 여기는 기성세대도 있겠지만 현장에서 체험하는 필자로써는 부인할수없는 시대의 사실이 되었다. 인정하고 우리 자녀들을 돌아보아야 한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우리 아이들이 6년동안 책을 읽는 보통적인 모습은 2천~3천권 정도이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이 태어나서 초등학교 졸업시기까지 열심히 독서를 하면 6천권 정도의 독서량을 가지고 중·고등학교에 진학한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물론 모든 어린이들이 다 이처럼 책을 읽어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현행 교육과정속에서 부모는 자녀에대한 사랑을 보일때라는 분석이 나온다.
  
요즘, 자주 언론에서 비추는 초등생 인터넷 중독사고의 모습을 보더라도 참으로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속에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미치지 않아서 생기는 사회속의 한 단면이다.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말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인간의 삶은 좀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어린이들 생활 역시, 조그마한 주위에서의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 주게 되면 풍요로운 책속의 풍경을 그릴수 있다는 사실이다.
  
가정에서 부모 중심적인 생활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선진국형의 개방적인 가정문화 역시, 우리 사회에서 매우 필요한 가치 기준이며 실천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내 아이, 남의 아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가 될 때까지 부모님들의 관심은 어린이들에게는 필수덕목이 되어야 한다. 이럴때, 우리 사회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풍요로운 어린이 풍경이 될 것이다.
기사제공 : 이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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