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무인 민원발급기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천시가 산하 읍면동사무소를 비롯한 관공서 및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설치 운영중인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한 민원인들의 인식과 호응이 높아지고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4년 7월 행정기관 토요휴무제의 전면 실시에 따라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본청 및 13개 읍면동, 신하복지센터, 하이닉스, 경찰서, 이마트 등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17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12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에서 2005년 발급된 민원서류는 총 2만2천13건으로 집계됐으며 월평균 1천835건이 발급돼 이전년도 대비 34%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가장 많은 이용을 보인 것은 토지대장으로 전체 민원발급량의 54%를 차지했으며 주민등록관련서류 40%, 공시지가 2.3% 순으로 나타나 이들 3종의 민원증명서류가 전체 이용률의 97%를 차지했다.
현재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가능한 제증명 민원서류의 종류는 토지․건물등기부등본을 포함해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개별공시지가확인원, 건설기계등록원부, 자동차등록원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 의료급여증명, 병적증명서, 농지원부, 집합건물대지권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모두 12종.
시는 이러한 무인민원발급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현재 설치운영중인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실태 전반에 관해 일제 점검하여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는 운영상의 문제점은 없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시 대민봉사실 관계자는 "이번에 점검하는 내용은 토․일요일 등 휴일(09:00~18:00) 운영 여부, 고장 및 장애발생시 유지보수 업체와 비상연락체계 유지 여부, 관리담당자 지정 여부 등"이라고 설명하고 "점검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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