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복지, 수시, 예·체·기능·문학·과학장학생, 특기단체 총 5억20만원 전달
“장학금은 가치있고 의미있는 시민들의 돈… 이천시와 사회에 보답하라는 조건부 장학금”
지역인재육성에 앞장서는 이천시민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26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의협 이천시민장학회이사장, 명예이사장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김인영 이천시의회 의장, 최석렬 이천교육지원청 학습과장, 류승헌 이천고등학교장, 정백우 이천시민장학회부이사장, 장학구·윤석구 고문 외 이천시민장학회 임원, 읍·면·동지부장, 장학생, 학부모 등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학년도 제 15기 이천시민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박 이사장은 “이천의 희망이자 미래인 여러분이 받는 장학금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시민들의 돈으로 이천시와 사회에 보답하라는 조건부 장학금”이라며 “똑똑한 사람보다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조병돈 시장과 김인영 이천시의회의장은 “35만 행복도시로 이천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도시가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시에서 열심히 뒷바라지 할테니 교육을 위해 이천을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우수 장학생(대학생) 18명, 최우수 장학생(고등학생) 3명, 우수장학생(고등학생) 113명, 복지장학생(고등학생) 14명, 수시장학생(대·고·중학생) 8명, 예·체·기능·문학·과학 장학생(대·고·중학생) 11명, 특기단체 12개 단체 등 모두 175명의 학생과 12개 단체가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들 장학생에게 지원되는 장학금은 총 5억20만원이다.
한편 많은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았음에도 기관장, 장학회 임원등이 수여식에 함께 동참, 모두 명찰을 부착해 매끄러운 행사진행으로 참석자들로 부터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지역우수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 설립된 이천시민장학회는 농협, (주)진로, (주)오비맥주 등 관내 기업체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장학기금을 출연 받아 지역우수인재 육성의 버팀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2011년 현재 81억원의 장학금이 조성돼, 올해까지 총 1,989명에게 34억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손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