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발생시 국민 대피요령 숙지 해야
지진발생시 국민 대피요령 숙지 해야
  • 박상미
  • 승인 2011.03.24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중·고교 지진 긴급교육 실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원자력 발전과 지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긴급 교육이 실시된다.
전국 초·중·고교는 학생들에게 ‘자연재난과 인류공존을 위한 이해’를 주제로  ▲원자력 발전 및 지진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연재난 발생 시 대처법 ▲배려문화 풍토 조성 ▲애도하는 마음 갖기 ▲자연환경 보호 등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각급 학교들은 과학이나 사회 등 관련 교과시간,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재량활동 시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체험활동에 지진이나 원자력 관련 국가기관 방문을 독려하는 내용을 추가한다. 이밖에도 학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기상청 홈페이지 안내, 지진센터의 지진 국민 대피 요령 등도 교육내용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지진이 발생한 경우 어떻게 대피를 해야할까? 기상청 지진대피요령에 따르면
첫째, 집안에 있는 경우라면 머리를 보호한 다음 책상 밑과 벽의 모서리, 화장실 등으로 몸을 숨긴다.
둘째, 빌딩이나 고층건물(아파트)에 있는 경우라면 머리를 보호하면서 대피해야하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위험하니 힘들더라고 비상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는 것이 가장 좋다.
셋째, 학교에서는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운동장이나 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넷째, 지하철의 경우 지하철 안내방송이 나올 때까지 고정된 물건을 잡고 있으며 주위에 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한다. 또 지하철이 멈춘 후 대피방송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섣부른 움직임은 더 큰 피해를 불러온다.
다섯째,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경우에는 지진이 발생하면 핸들이 불안정하게 된다. 이때에는 충분히 주의를 하면서 교차로를 피해 길 오른쪽에 정차시키고,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부분을 비워 둔다. 대피시에는 차량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 창문을 닫고, 열쇠를 꽂은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그 지역 사람들과 같이 행동한다.
여섯째, 등산이나 여행 중에는 산사태와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므로 라디오와 자체방송 및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한다. 또한 해안에서 지진해일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지역이나 해안에서 먼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일곱째, 무엇보다 올바른 정보를 따라서 올바른 행동을 해야한다. 지진 발생시 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된다.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본의 잘한 점은 잘한 점대로 반면교사는 반면교사대로 배울 점이 많다”면서 “향후 교과교육과정 개정작업에 질서와 배려, 나눔의식 등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은지 기자 nanej@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