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천 생활쓰레기로 ‘몸살’
중리천 생활쓰레기로 ‘몸살’
  • 박상미
  • 승인 2011.03.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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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배출장소 부적절… 쓰레기 일부 하천으로 유입
중리천이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천시 관고동 관고 1·2·3교에 위치한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소와 음식물·생활쓰레기배출장소가 오히려 쓰레기 투기를 부추기는 등 쓰레기 배출시 일부 쓰레기가 중리천으로 유입돼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이곳은 설봉공원 진·출입로로 평소 시민 및 등산객이 오고 가는 상황에서 생활 쓰레기 배출하는 곳이 다리 위에 있기 때문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광경을 본 시민 및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한편 이천시의 이미지도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5일 본지 취재진이 찾은 관고 1·2·3교와 밑에 중리천에는 각종 비닐과 스티로폼, 빗자루, 플라스틱 통, 빈 병, 깡통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여기 저기 방치되고 있었다. 이는 부적절한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소와 음식물·생활쓰레기배출장소가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설봉산을 찾은 한 시민은 “쓰레기가 쌓여있다보니 아무생각없이 쓰레기를 버리게 된다”며“생활 쓰레기 배출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소 관리감독을 해야 할 지자체에서 탁상행정으로 일관하지 말고 수시로 현장으로 나가 문제점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지정된 시간에만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등을 배출해야 하지만 아무 때나 배출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쓰레기 배출장소 변경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내집 앞은 안돼’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곳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 하천으로 유입된 쓰레기는 현장 점검을 통해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위탁으로 이 지역의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 업무는 ‘대림종합산업(631-1178)’과 ‘대한환경(638-4704)’이 매일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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