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자체예산 44억6257만8천원, 시 예산 9억8500만원 편성
이천교육지원청은 이천시의 대응지원사업으로 새학기부터 읍·면단위 25개 농어촌 초등학교와 7개 동단위 도시 초등학생에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한다.
작년 읍·면단위 농어촌 초등학교에 한해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동 단위 초등학교 3학년∼6학년에 한해 시의 지원이 더해져 이천시 관내 전체 초등학생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 인원은 총 12,714명으로 읍·면지역 7,492명에서 동 지역 5,222명이 추가됐으며 교육청 자체예산 44억6257만8천원에 시 예산 9억8500만원이 편성됐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무상급식으로 인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에서 빈부와 상관없이 모두 함께 밥을 먹을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말했다.
A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라는 공동체 속에서 아이들이 밥상공동체를 비롯해 삶의 공동체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각 학교에 집행되는 급식 예산이 부족할 경우 아이들 수업에 필요한 학교기자재 사용 예산을 급식에 모두 투자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예산확충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한편, 이천시는 무상급식을 단계별로 확대해 2014년에는 초·중학교 전 학년에 무상급식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손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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