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야구장 전무… 사회인 야구인 설 곳 없다
이천시 야구장 전무… 사회인 야구인 설 곳 없다
  • 박상미
  • 승인 2011.02.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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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꿈의 구장 등 2개구장 상반기 완공 예정
“야구 연습 할 곳이 없습니다.”
이천시 사회인 야구장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천시는 해마다 사회인 야구 동호회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10여개 팀이 늘어나 43개팀 1천여명에 이르지만 경기장은 전무하다. 또한 이천시 야구리그 진행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개설한 부발구장과 장호원 청미천에 2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 1곳에는 하루 4~5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일부 리그는 시간을 제한 및 경기수를 조절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경기시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허다하다. 이와 함께 경기수 조절로 인한 운동량 부족으로 타 시·군 리그 대회 참여가 속출해 토·일요일 이른 새벽부터 쉴 틈없이 경기를 진행해도 이천관내 리그 일정을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이천시 사회인 야구 저변확대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야구엽합회 관계자는 “현재 이천시는 축구와 달리 야구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사회인 야구 동호회원들이 야구 연습을 할 곳이 없어 학교 운동장 등에서 눈치를 보며 연습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야구에 대한 열기가 뜨겁고 동호회원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에 맞는 시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팀들이 경기수(현재 팀당 12~15경기)가 적어 타 지역 리그에 참여하는 일이 발생한다. 1년에 보통 20경기를 소화해야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다”며 “빠른 시일내에 야구장이 건립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 이천시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더불어 모가면 소고리에 야구장을 건립하고 있다. 또한 천하무적야구단 방송 종영과 함께 꿈의구장 건립 여부에 대한 말이 많았지만 날씨가 풀리는 대로 공사를 진행해 2개구장 모두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진탁 기자  tak32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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