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 운전자들 한숨만 ‘푹푹’
치솟는 기름값… 운전자들 한숨만 ‘푹푹’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1.01.27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시 보통 휘발유 평균 리터당 1,816원, 경유 평균 리터당 1,609원
“올라도 너무 오른다. 정부에서 유류세를 인하해야 하는 것 아니냐… ” 연일 미친 듯이 오르는 기름값에 운전자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전국 모든 지역의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천831원, 경유 평균가격도 전국 모든 지역에서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서는 등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26일 기준 보통휘발유와 자동차경유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816원과 1,609원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이천시 관내에서 가장 싸게 보통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하는 곳은 백사면 모전리 I주유소(1,758원)와 호법면 유산리 Y주유소(1,539원)로 알려졌으며, 가장 비싼 보통휘발유를 판매하는 곳은 대월면 사동리 H주유소(1,882원), 가장 비싼 자동차경유를 판매하는 곳은 부발읍 가산리 H주유소(1,688원)로 나타났다.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11월 이후 강세를 지속하는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모든 제품 가격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각각 전주대비 리터당 3.6원, 3.7원 올라 지난 10월 2주이후 15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겨울철 이상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유 증가 등으로 두바이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가 국내제품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 서민들의 고충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H씨(37)는 “요즘 주유소를 갈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것 같다”며 “매주 한 차례 5만원 어치만 주유하면 일주일을 버틸수 있었는데 요즘은 일주일도 못버티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화물차 운전자 A(50)씨는 “운송료는 똑같은데 자동차경유 값이 하루하루 달라져 많이 힘들다. 겨울철은 특히 비수기인데… 너무 올라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유업계는 휘발유의 국내 가격 구조를 보면 △유류세 50%, △정유사의 세전 공급가격 46%, △유통 및 주유소 이윤이 4%라고 밝히고 있다. 즉 현재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50%로 고정된 유류세를 인하하는 방법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주장이다.
홍진탁 기자  tak328@para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