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조합장 선거 현직 조합장 우세
지역 조합장 선거 현직 조합장 우세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6.01.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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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위에서부터 호법 박용선 조합장, 율면 조덕행 조합장)

율면․호법농협 조합장 선거서 각각 재선
쌀수입개방에 따른 쌀문제가 승패좌우해

지난 10일 열린 율면농협과 호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현직 조합장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두곳에서 모두 현직 조합장들이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율면농협조합장 선거에서는 조덕행 현 조합장이 364표를 얻어 황규습 후보(194표)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천34명의 조합원 가운데 84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이명원 후보는 135표를 얻었으며 유연표 후보가 145표를 얻어 조덕행 당선자에 크게 뒤진 결과를 보였다.
율면지역 농업현실을 반영하듯 각 후보자들이 율면지역 쌀판매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한편 율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를 통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후보자들의 한결같은 공약속에 진행된 율면농협 조합장 선거는 조덕행 현 조합장의 우세속에 마무리됐다.
율면농협과 달리 현직 조합장과 농협출신의 실무경력을 가진 2명의 후보만이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 호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박용선 현 조합장이 근소한 차이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천255명의 조합원 가운데 1천8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호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박용선 당선자는 544표를 얻어 531표를 얻은 백승빈 후보를 13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천농고 농협과를 졸업하고 26년간 농협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이 쌀값을 받아드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선전했으나 "말보다 실천을 우선하며 몸소 뛰어 조합원과 함께하며 세일즈 조합장이 되겠다"는 박용선 현직 조합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율면농협과 호법농협 조합장 선거는 이천쌀값 하락과 쌀시장 개방이라는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해 쌀값안정과 쌀시장 개척을 강조하는 공약과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한다는 선거전략이 지배적으로 나타나 쌀문제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영기반혁신 통해 성장하는 농협"
호법농협 박용선 조합장 당선자
"지난 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4년동안 조합원들과 조합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호법농협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쌀값안정과 쌀판매 문제이므로 농업인들의 고품질 쌀생산을 지원하고 쌀판매망을 구축해 호법쌀이 없어서 못하는 정도의 수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10일 펼쳐진 호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용선 당선자의 당선소감이다. 박용선 당선자는 변화와 혁신, 성장이라는 경영지표를 세우고 지난 4년간 호법농협을 이끌었던 점이 부각돼 재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박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쌀수입 개방화에 대비 고품질 쌀생산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높은 쌀값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판매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임했다. 또한 박 당선자는 "농촌사랑 1촌1사 자매결연을 계속 추진해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마음을 확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낙선한 백승빈 후보의 공약중 조합발전과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공약을 받아들이면서 조합원간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진영봉 기자
< icbong@yahoo.co.kr >

"율면농협을 일류농협으로 성장시킨다 "
율면농협 조덕행 조합장 당선자
지난 4년간 율면농협을 이끌던 조덕행 현 조합장이 지난 10일 펼쳐진 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천34명의 조합원중 841명이 선거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조덕행 당선자는 364표를 얻어 황규습 후보와 이명원 후보, 유연표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조 당선자는 "먼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4년간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조합원들과 조합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보인 이번 선거전에서 조 당선자는 쌀판매 거래처 확대로 심각한 쌀문제 해결에 최우선의 노력을 하는 한편 산물벼 건조시설 증설로 수매시 발생되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었다.
"지난 임기중 이루지 못한 농기계센터 건립을 추진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한편 잡곡사업 확대로 조합원이 생산한 잡곡을 전량 수매하겠다"고 말하는 조 당선자는 "작목반 활성화와 하나로마트 확장을 통한 조합원 편의서비스, 영농자재 무상지원 확대, 농촌사랑 1촌1사 자매결연 추진, 농협산악회 활성화 지원, 각종 교육비 지원으로 전문농업인 육성사업 등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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