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부에 울려퍼진 "우리의 대금산조"
미국 심장부에 울려퍼진 "우리의 대금산조"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5.12.19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 국향대금산조연구원 최명호 원장
미국공연 통해 우리음악의 우수성 알려


이천에서 활동중인 국악인인 최명호 원장이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에서 대금산조 공연을 펼쳐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부발읍 신하리에 국향대금산조연구원을 마련하고 대금산조에 대한 연구활동과 후학양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최명호 원장이 미국 뉴욕과 미주리주 등에서 대금연주를 통한 민간외교관 역할을 했다. 최 원장은 서울예술단 주최로 열린 미국 국악공연에 출연해 영혼을 울리는 대금산조를 미국인들에게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예술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은 미국의 뉴욕타임즈에서 대서특필하면서 우리 음악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최 원장의 대금산조와 관련 '영혼을 강조하는 입춤과 대금산조 공연은 순수한 솔로형태로 이루어졌다. 프로젝터를 이용한 보름달과 대나무의 형상을 배경으로 텅빈 무대에 몸을 구부린 채 최명호는 밤의 새들의 홀린듯한 울음소리를 형상화하는 듯한 소리들을 대금으로 뽑아냈다'고 표현하면서 대금산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미국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최 원장은 "이천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공연을 해보았으나 미국공연에서처럼 커다란 호응과 반응을 받기는 처음이었다"며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시작한 대금산조가 외국인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는 점은 큰 문제"라며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미국공연에서 대금산조로 미국인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받았던 최 원장은 무형문화재 제45호 이생강류 이수자로 이천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국악공연에 출연하는 등 지역 국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하리에 국향대금산조연구원을 창립해 국악인의 저변확대와 후학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진영봉 기자
< icbong@yahoo.co.kr >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