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 김태철 이원회 제50대 회장
인터뷰 I 김태철 이원회 제50대 회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4.02.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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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이천! 풍요롭고 아름다운 고향을 위하여”
 

김  태  철
이원회 회장

이원회(회장 김태철)는 ‘이천에서 태어나고 고향 이천에 살고 있는 우리가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천, 깨끗하고 질서 있는 이천을 만들겠다’는 지표 아래 1975년 창립되어 이천의 뿌리를 가꾸고 있는 이천시 대표 단체이다. 김태철 제50대 회장이 취임한 가운데, 이원회는 ‘이천의병 선양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고향 이천을 위한 큰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천설봉신문은 김태철 이원회장을 2월 16일 카페 아르보르에서 만나 청사진을 들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 안녕하세요 김태철 회장님. 이원회 제50대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소감 및 이천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원회 제50대 회장을 맡게 된 김태철입니다. 우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오로지 고향 이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곳이기에 더욱 책임이 막중합니다. 

이원회 선후배님들께 부끄럽지 않게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천시민 여러분께서 공감하는 사업들을 발굴해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께서 격려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이원회에서 올해 추진하는 중점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이원회는 업적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이천의병을 기리는 ‘이천의병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으며 일본군에 대항해 의병을 일으켜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리신 의병열사들을 선양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이천의병 추모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민 발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모공원에는 ‘의병 테마 둘레길’을 함께 조성해 의병열사들의 고귀한 충절을 귀감으로 삼고, 충혼을 추모하고자 합니다. 이에 이천시향토협의회, 이천시연합동문회 등과 힘을 합쳐 3000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한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부디 힘을 보태어 이천의 위대한 역사를 함께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원회는 이천 출신 의인들인 서희 선생, 어제연 장군, 구연영 의사 등 독립투사들에 대한 추모사업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원회에서 건립한 이천의병전적비(넋고개), 홍익인간의 탑(설봉공원), 이천애향가비(안흥지), 서희선생 기념상(설봉공원 충효동산) 등 조형물에 대한 정비사업도 올해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회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목적으로 해외문화 탐방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5월 중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 이원회 제50대 임원진 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장 김태철, 상임부회장 임진식, 부회장 하재원, 직전회장 고덕희, 감사 이경근, 감사 오태영, 사무국장 김건영, 사무차장 정혁구, 사무차장 박종필, 재무국장 정낙용, 재무차장 권오성, 총무국장 장남찬, 총무차장 신연준, 기획분과 위원장 한광희, 교육문화분과 위원장 주정근, 대외협력분과 위원장 임기배, 사회경제분과 위원장 윤계채, 원로분과 위원장 김순식, 조형물관리분과 위원장 양용환, 체육청소년분과 위원장 이종현, 회원관리분과 위원장 이상욱, 회원관리분과 부위원장 김재길.

■ 김태철 회장님의 삶의 철학은 무엇인지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제가 어느 자리에서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평가는 하늘에 맡겨야겠지요.
삶의 방식으로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들여다본 송나라 철학자 장자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순리와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며 살고자 “억지로 일삼 치 않고 다스린다”는 무위이치(無爲而治)를 마음에 두고 살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 향후 이원회를 이끌어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이원회는 회원의 연령대에서 큰 차이가 있고, 모두 선조부터 고향이 이천이라는 이유로 남다른 질서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에 젊은 후배들의 활동이 다소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완화해 가며 우리 이원회 지표에 있듯이 한 가족 한 형제처럼 서로 신뢰하는 화목한 분위기의 이원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원로들의 모임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의 젊은 인재들을 영입해서 보다 진취적이고 활동성을 겸비한 모임으로 변화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태어나 꿈을 키우고, 자라난 우리의 터전에 대한 애정이 이원회와 이천을 움직이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과거의 노력과 바람들이 모여 오늘날 이천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움직임은 미래의 방향을 바꾸어 더 큰 내일을 열어갈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천을 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철 이원회 회장은?
경기일보 사회부 기자, 중부일보 사회부 기자, 이천타임즈 대표 발행인, 이천고 장학회 회장, 이천고 총동문회 사무국장, 이천고 동창회장, 이천60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행복을 이끌어오고 있다. 현재는 서희신문 고문을 맡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등 다수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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