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24 띠그림전 ‘용龍: The Dragon’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24 띠그림전 ‘용龍: The Dragon’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4.02.2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 한국화 작가 6인의 ‘용’ 소재 작품 공개…4월 14일까지 전시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해 띠그림전 <용龍: The Dragon>을 개최한다. 전시는 2월 7일부터 4월 14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2전시실에서 열리고, 현대 한국화 작가 6인의 작품 26점을 만날 수 있다. 

갑진년은 푸른 용의 해로 용은 십이지신(十二支神) 중 다섯 번째 동물이다. 용은 십이지 중 유일하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영물이다. 동시에 모든 동물들의 장점을 가지고 신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한 해의 풍농(豊農)을 결정하는 존재로도 생각됐다. 

용의 기원은 삼국시대의 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오래됐다. 이로 보아 이상적이고 영험한 존재에 대한 인식과 그를 통해 안식을 바라왔던 고대인들의 염원에 이어 왕실 문화까지, 더불어 현재까지 그 상징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 Tale of Dragon_scene #1>/ 고아빈 / 순지5배접에 분채·석채 / 130.3×194.0cm / 2011
<花龍Ⅰ> / 권지은 / 종이에 채색, 동박 / 40×57cm /  2023

이번 전시에서 용은 위엄 있고 권위 있는 전지전능한 신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 삶을 위로하기도 하고, 동시에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게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됐다. 다채로운 용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전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용을 소재로 한 다양한 유형의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정했다. 각 작가들은 각자의 기법과 방식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을 통해 상상 속의 용을 현실 속에서 어떻게 정의하고 화폭 속에 구현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문수 기자

■ 전시개요
- 전시명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24 띠그림전: 용龍: The Dragon>
- 일시 : 2024년 2월 7일~4월 14일
- 장소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내 1·2전시실
- 참여작가 : 고아빈, 권지은, 김봉경, 김선태, 김용원, 이인승
- 작품수 : 26점
- 주최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