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고, 학부모회 주관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운영
다산고, 학부모회 주관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운영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4.01.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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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교복 세탁·수선 후 판매…행사 수익금 전액 기부

이천 다산고등학교(교장 최우성)는 1월 4일 학부모회 주관하에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졸업을 앞둔 선배가 후배에게 교복을 물려줌으로써 재학생들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고자 계획된 해당 행사는 2022년에 처음 시작했다. 당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행사가 이어졌다. 

교복 물려주기를 위해 학부모회는 졸업생들이 기증한 100여 개의 교복과 체육복을 직접 세탁하고, 수선과 다림질까지 마쳐 1000~3000원에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1학년 박소율 학생의 학부모는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교복 물려주기에 참여한 학부모님들과 학교에 감사드린다. 교복이 필요한 학생의 교복 구매 부담을 덜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어 보람과 기쁨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교복 나눔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우성 교장은 “교복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선배들이 물려주지 않으면 그대로 버려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될 수 있었다”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불편한 교복을 벗고 활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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