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다산고등학교(교장 최우성)는 지난 14일 다산고등학교 발전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발전 기금은 다산고 최우성 교장이 매일 1만 원씩 저축해 기부한 100만 원으로, 다산고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과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우성 교장은 다산고 학교운영위원회 조남휘 위원장에게 기탁금을 전하며 “다산고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도 최우성 교장에 이어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위원장 조남휘 씨를 비롯한 위원들 6명 전원이 각각 20만 원씩 총 12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발전기금 기부는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의 뜻깊은 나눔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남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번 교장 선생님의 발전기금 기부에 감명받아 학운위 위원들도 기탁에 동참하게 됐다”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장학금으로 발전기금이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산고의 한 학생은 “지난번 교장 선생님의 발전기금 기부에 이어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릴레이로 기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우성 교장은 “앞으로도 근무일당 1만 원을 저축하여 주기적으로 다산고에 기부할 예정”이라면서 “나의 작은 노력으로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교육복지 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