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동아시아가 10세기 서희에게 길을 묻다’
‘21세기 동아시아가 10세기 서희에게 길을 묻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11.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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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2023년 장위공 서희선생 학술회의 개최

이천시는 고려시대 외교가 서희(徐熙. 942-998)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2023년 장위공(章威公) 서희선생 학술회의’를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학회 관계자, 서원 회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설봉서원(이사장 최석홍)과 (사)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경기학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회의는 ‘21세기 동아시아가 10세기 서희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윤명철 사마르칸트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과 한정수 건국대학교 교수 등 3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진갑 (사)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좌장으로 김보광 가천대학교 교수, 홍현희 국민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서희 선생의 업적과 가르침이 현대 동아시아의 발전과 함께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해 종합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장위공 서희 선생은 이천에서 태어나 18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태보내사령까지 오른 문신으로서 서기 993년 거란 침입 시 단신으로 적장 소손녕과 담판해 위태롭던 나라를 구해냈다. 우리나라 영토에서 여진족을 몰아내고 강동 8성을 쌓아 고려의 영토를 압록강까지 넓힌 우리 역사에 길이 빛나는 훌륭한 지략가이자 외교가다. 

이번 학술회의는 서희에 대한 국내 우수한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강의·발표를 통해 역사·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위공 서희 선생의 업적과 영향력을 논의하고 그의 가르침과 철학을 현대 동아시아의 발전과 함께 연결 짓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학술회의에서 서희선생의 위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천시 서희선양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대대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사업을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석홍 설봉서원 이사장은 “장위공 서희 선생은 우리나라 외교관의 대명사로 꼽히는 인물로 신라의 김춘추, 조선의 최명길과 함께 한국 외교사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면서 “설봉서원을 외교관들이 반드시 찾는 메카로 만들고, 서희선양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메카는 이천이라는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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