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I 김종호 이천시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
특별 인터뷰 I 김종호 이천시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11.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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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버팀목이 되어 성과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

이천시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조직개편을 통해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신설했다.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은 첨단전략산업과와 미래도시과로 총 8개 팀으로 구성됐다.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은 반도체 산업분야 육성과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 대비, AI·드론·모빌리티·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ICT 첨단산업 유치 및 지원에 나선다. 11월 1일자로 새롭게 승진한 김종호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을 13일 만나 첨단미래도시추진단 소개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이 11월 1일 자로 새롭게 출범했는데요,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가요? 
2024년은 민선8기 출범의 중반기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수확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 중대한 시기에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의 출범은 매우 유의미한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6대(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첨단산업에 2026년까지 550조 원을 투자하는 국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이천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첨단미래도시로의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자 합니다. 
아울러 도시재생사업과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한 ‘미래도시’ 구현으로 일상과 문화가 연결되는 시민체감형 미래 스마트 표준 도시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은 총 2개 과 8개 팀으로 구성되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육성과 투자유치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과, 역세권 개발과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한 미래도시과로 구성됐습니다. 첨단전략산업과는 첨단전략산업팀, 반도체팀, 투자유치팀, 산단조성팀, 미래도시과는 스마트도시팀, 도시재생팀, 역세권개발팀, 도시디자인팀으로 각 4개 팀으로 구성됐습니다. 
현재 반도체 실적 부진과 경기 침체로 이천시의 재정 여건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견된 상황에서 철저한 계획이 있어야만 최선의 성과가 뒤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추진단 전 직원이 함께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의 중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요?
첨단전략산업과의 2024년도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우선 2024년에는 인공지능(AI) 시장의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반도체의 봄’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천형 반도체산업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SK하이닉스와 상생 협력사업, 반도체 특화 가로환경개선사업 추진을 통한 첨단 반도체 도시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반도체 인재양성센터를 구축해 현장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이천시의 산업구조 및 지역경제를 면밀히 분석해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新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에 따른 정부 부처의 공모사업을 선점해 이천시가 첨단미래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 이천시 투자유치 TF 운영을 통해 기업 투자유치 관련 선제적 동향 파악 및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2024년 상반기 중 투자유치 지도, 기업지원·인센티브 사항 등이 수록된 일명 이천시 IR(Investor Relations) 자료 제작으로 국내·외 기업의 활발한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천시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개선 및 정비해 신산업 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신기술,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먼저 대월2산단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천시 남부권을 포함한 신규 산단을 유치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뿐 아니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신규 산업단지 공모 시 적극적인 대응으로 배후산단 추가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미래도시과’의 2024년도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먼저 디지털트윈 기반의 행정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도시재생 등 각종 분야에 활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 쇠퇴하는 도시를 물리적 환경개선뿐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 문화의 거리 등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천시의 대표적인 상권인 중앙로 문화의 거리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업사이클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해 노후화된 구도심을 생동감 넘치는 거리로 재조성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 중리택지지구 내 도로 등 기반 시설을 준공하고 이천, 부발, 신둔 3개 역세권 개발사업을 가시화시킬 예정입니다. 행정타운과 연계한 미니신도시 건설로 계획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도시기본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체계적이고 테마를 갖춘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 역 중심의 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공공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명품 야경 도시를 조성하고 구도심, 원룸 밀집가, 외국인 밀집지역 등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 조성사업 일명 셉테드(CPTED) 및 유니버셜디자인 개념 도입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천시의 여건과 경관 현황을 분석해 도시미관 및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으로서의 마음가짐이나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과거 이천의 먹거리가 쌀과 도자기였다면 미래 이천의 먹거리는 반도체 및 그와 관련된 신산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11월 1일자로 신설된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은 이천의 특산품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저를 포함한 추진단 전 직원 31명이 한 마음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35년의 공직생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는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추진단장으로서는 앞장서서 직원들의 버팀목의 역할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성과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기술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을 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 정부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그 기회를 반드시 잡아 미래도시발전을 추진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천시가 첨단미래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믿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 김종호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 프로필.
·전) 이천시 회계과장, 징수과장, 기획예산담당관 ·현) 이천시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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