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주택과 공무원들은 지난 24일 2023년 희망하우징사업 재능기부 현장인 율면의 한 집수리 현장을 방문해 해당 농가의 주택 외벽 페인트 도색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천시 희망하우징협의체는 해마다 10여 개소의 주거 취약계층을 선별해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천시 공무원들이 직접 재능기부에 동참함으로써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주택과 직원들은 지난 9월에도 희망하우징 재능기부 현장을 찾아 철거작업에 동참했었고,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정범 주무관은 “처음에 팀장님이 페인트칠을 우리가 하자고 하실 때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지만, 막상 서로 힘을 합쳐 일을 하다 보니 전문가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잘 칠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민 주무관은 “공무원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에게 일을 지시하는 것이 일상인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 어려운 점도 알게 됐고 특히,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어서 힘들기보단 오히려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희망하우징협의체 최덕수 회장과 송수진 총무, 건축사협회 김학식 부회장, 진영건설 임영택 대표가 음료수와 빵을 사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항상 현장 행정을 누누이 강조해왔는데 주택과 공무원들이 재능기부를 했다는 사실에 시장으로서 너무 감동적이고 고맙다”면서 “모든 공무원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시정에 반영한다면 이천시 행정은 대한민국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