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터뷰 I 이황초등학교 심재학 교장
취임인터뷰 I 이황초등학교 심재학 교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10.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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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의 꿈을 갖는 이황 교육, 이천 교육, 경기 교육
 

‘비옥하다. 기름지다.’ 살기 좋다는 말을 달리 표현하면 이렇게 부를 것입니다. 이천이 그렇습니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 미래의 쌀이라는 반도체가 우리 고장에 있는 까닭입니다. 

비옥한 곳에서 ‘꿈을 빚는 이천 교육’의 한 축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황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입니다. 작은 학교가 갖는 장점이 많습니다. 7세 유치원 아이들이 13세 6학년 형들과 어울릴 수 있습니다. 적게는 한 살 차이부터 많게는 일곱 살 차이가 함께 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학습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아이들의 놀이는 종합 예술입니다. 수학이 있고, 미술이 있고, 사회가 있습니다. 어느 연령에 한정되지 않고 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잠재적 교육과정이 발현될 수 있는 좋은 상황인 것입니다. 교사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 있는 수업, 맞춤형 수업이 가능합니다. 전인교육 측면에서도 소규모 학교는 답입니다.

어떤 이는 말합니다. 저출산의 대안이 소규모 학교라고. 맞습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이천은 좋은 대안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장점이 어른들의 논리로, 경제적 접근으로 묻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황 교육에 학교장으로서 구현코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첫째, 기본이 충실한 교육입니다. 개인이나 사회는 변화를 선도하고 적응하기 위해서 장·단기 목표를 설정합니다. 어느 목표이든 개개인의 역량이 결집되어야 하며, 그 바탕이 튼튼한 기본 교육입니다. 지금 요구되는 능력은, 디지털에 대한 이해와 표현 능력,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원하는 작업을 실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는 것입니다.

둘째, 독서습관 형성입니다. ‘심심한 사과’ 논란을 보며, 실질적 문맹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었습니다. 수학, 과학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학생을 배출하는 공교육의 허점입니다. 특히 초등교육에서 독서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글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즉, 독서는 사고의 영역을 확장시킬 뿐 아니라, 내 생각을 정확하고 바르게 표현하는 능력을 갖게 합니다. 

셋째, 인성교육입니다. 성숙한 시민 의식은 바른 인성에서 출발합니다. 공공의식을 갖는 것, 사회적 약자와 소수를 보호하는 것, 정의를 추구하는 것, 국가 발전을 위하는 마음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합니다. 마을 어른을 공경하는 자세, 질서를 지키며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것, 인사 예절, 바른 언어 사용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현할 것입니다.

100년이 넘었다는 백합나무가 있는 교정에서 서희의 꿈을 갖는 이황 교육, 이천 교육, 나아가 경기 교육이 되고자 합니다.

*심재학 이황초 교장은?
안성 보체초~수원 화서초 교사. 용인 고림초, 모현초에서 교감을 지냈고, 이황초 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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