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세무고, 탈북 청소년 위해 온정 담아 기부
이천세무고, 탈북 청소년 위해 온정 담아 기부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10.10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사랑 역사동아리, 학생 주도적 나눔 실천 

이천세무고등학교(교장 박정선)에서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또래 탈북 청소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천세무고 지역사랑 역사동아리(지도교사 진성민) 학생들은 장호원복숭아 축제에서 진행한 ‘역사·통일 배지 기부 행사’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지난해 12월 30일 하늘꿈중고등학교(사단법인 좋은씨앗)에 전한 데 이어 지난 9월 27일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올해에도 나눔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진성민 교사와 역사동아리 학생, 하늘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회장단 등이 참여했다.

기부처 선정 및 행사 진행에 수일중학교 김태환 교감(前 경기도교육청 장학사)의 도움이 있었다. 김태환 교감은 진성민 교사의 학창 시절 지도교사이다. 이번 나눔은 스승-제자 3대의 선행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천세무고가 기부금을 전한 하늘꿈중고등학교는 탈북 청소년 학교이다. 이천세무고 지역사랑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또래 탈북민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과 성장을 돕고자 모은 기부금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사랑 역사동아리 이고은 학생은 “직접 탈북 청소년을 마주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가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교육받으며 지낼 때 내 또래의 청소년들이 고향을 버리고 탈북했다고 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