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 ‘이천 마을라디오’ 팟빵 개설·공식 운영 
이천문화원, ‘이천 마을라디오’ 팟빵 개설·공식 운영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08.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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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로 구성한 ‘이천 가지가지’ 8월 14일부터 방송
이천문화원 조성원 원장과 ‘이천 마을라디오 기록단’이 함께했다. [사진=이천문화원]

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은 지역의 기록자치 실현을 위해 ‘이천 마을라디오’를 개설했다. 

이천 마을라디오는 지역의 이야기를 라디오 형식으로 꾸며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오디오 방송 서비스인 팟빵(www.podbbang.com/channels/1787911)을 통해 공식 운영한다. 이천문화원의 이천 마을라디오는 매주 월요일마다 업로드되는 팟빵과 이천문화원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정규방송에 앞서 프로젝트로 제작한 ‘이천 가지가지’는 8월 14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이천 마을라디오 기록단’ 신청자 가운데 지역 아카이빙에 관심을 가지고 마을과 지역을 고민하고 소통하며 마을 기록에 꾸준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을 우선 선발했다. 그 결과 교사, 노인복지활동가, 시민기록자. 동화구연활동가, 수어통역활동가 등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지역 활동을 위해 대학 졸업 직후 고향에 정착한 20대 청년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기록단은 4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천문화원 시민기록관에서 마을미디어 전문 강사인 최윤진(문화기획자·미디어강사)의 지도로 10주 동안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실습수업은 시민기록관 내 전문 녹음 스튜디오에서 이뤄져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물론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 
 

이천문화원의 ‘이천 마을라디오 기록단’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환히 웃고 있다. [사진=이천문화원]

또한 이천문화원은 팟빵 정규방송을 앞두고 이천 마을라디오 기록단 수료생들과 함께 ‘이천을 보여주는 라디오’라는 주제로 이천 가지가지를 기획했다. 8월 14일을 첫 방송으로 ‘신원 3리 달집 축제’를 들려줬고, 이후 ▲이천의 그림책 ‘하늘에서 내려온 천마’ ▲이천시 배움의 터전 ▲익어가는 이천 ▲이천  JOB소리 ▲사운드 오브 이천 등 매주 월요일마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성원 원장은 “전통적인 마을공동체가 해체되어 마을 커뮤니티가 약해지는 시대에 마을라디오를 통해 이천과 이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카이빙하고 활성화하고자 ‘이천 마을라디오 기록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천의 다양한 문화 주체들의 힘을 모아 문화 자치 시대를 책임질 문화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교육 장소 및 장비 등의 제공은 물론이고 심화 학습 및 선진 기관 견학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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