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보병사단, ‘현장합동지휘소 운용 전술토의’ 실시
제55보병사단, ‘현장합동지휘소 운용 전술토의’ 실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08.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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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군·경·소방 합심…초동조치와 현장 합동지휘의 중요성 공감

육군 제55보병사단(사단장 김진익)은 ‘현장합동 지휘소 운용 전술토의’를 8월 3일 실시, 통합방위태세 확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결전태세 확립을 다짐했다. 

이번 토의는 통합방위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 동남부지역 10개 시·군의 통합방위 관계관 90여 명이 전술토의에 참석했다. 특히 김경희 이천시장, 유충열 이천경찰서장, 조천묵 이천소방서장 등이 함께하며 관·군·경·소방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방위작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각종 사회·자연재난 발생 시 지역 내 국가방위요소간 지휘·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되어있으나, 구체적인 매뉴얼이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때문에 관·군·경·소방의 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관 간의 효과적인 합동 지휘의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 

토의는 1부 현장합동지휘소 운용 발전방안 토의, 2부 행동화 시범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합동지휘소 구현 방법과 기관별 공동대응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강순규(중령) 이천대대장이 현장합동지휘소가 운용되었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합동지휘소의 운용개념과 유형 ▲임무수행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현장합동지휘소 관련 유관기관에서 발전시킨 사례를 적용한 전력화 소요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는 부대 내 소연병장에서 각 기관별(이천시·군·경찰·소방) 운용하는 현장지휘소를 시연해 기관별 지휘소 운용 시스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군사경찰 특임대 등 9개 부대가 현장합동지휘소 행동화 시범을 보여 실제 운용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라는 말이 있듯이 평안하다고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올 수 있다”라며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맞서더라도 즉시 대처하여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의를 주관한 김진익(소장) 55사단장은 “지역 방위를 위해서는 군(軍)뿐만 아니라 모든 유관기관들이 상호 협조가 있어야 작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안보를 위한 통합방위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55보병사단은 토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작전계획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구체화하고, 부대별 자체 전술토의로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한 차원 격상시킬 방침이다.

김숙자 발행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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