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오페라단, ‘재벌집 첫째아들 La Traviata’ 공연 성황
이천오페라단, ‘재벌집 첫째아들 La Traviata’ 공연 성황
  • 김현 기자
  • 승인 2023.07.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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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오페라단(단장 최병준)은 지난 13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 ‘재벌집 첫째아들’ 창단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이천오페라단이 주최·주관하고 이천시, 이천시의회, 이천문화재단, 이천시음악협회, 단국대 음악대학 동문회, L.Refice 국립음악원에서 후원했다. 

이천오페라단은 이천 최초의 오페라 전문단체로 오페라의 대중화를 목표로 유럽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단원이 함께 마음을 모아 창단했다.  

재벌집 첫째아들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를 원제로 각색한 갈라콘서트로,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화류계의 여신 비올레타, 그녀를 일 년이나 짝사랑한 재벌집 첫째아들인 알프레도와 그런 두 사람이 못마땅한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등장하는 오페라다. 전지윤씨가 기획하고 비올레타(소프라노 강지혜), 알프레도(테너 최병준), 제르몽(바리톤 정준식), 음악감독(피아니스트 김예지)이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이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은실씨가 알프레도의 관점에서 해설함으로써 관객들도 알프레도를 함께 지켜보는 느낌으로 재해석되어 남자주인공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중들은 알프레도와 비올레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곡이 끝날 때마다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오페라가 아직 일반 시민들에게 생소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천에서 오페라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신 것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번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천시민이 오페라를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왕성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병준 단장은 “오페라를 쉽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전적이며 현대적인 저희만의 해석을 넣어 이천시민 누구나 쉽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번 오페라를 통해 마음의 평안과 치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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