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약사회, 십시일반 마음 모아 나눔 가치 실현
이천시약사회, 십시일반 마음 모아 나눔 가치 실현
  • 김현 기자
  • 승인 2023.06.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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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도어에 1600만 원 상당의 영양제와 의약품 기탁 ‘사회공헌 앞장’

이천시약사회(회장 정욱형)가 지난 10일 오후 4시 이천시 백사면 성산마을에 위치한 그린도어에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16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영양제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욱형 회장(정다운약국)을 비롯해 임미향 사회참여위원장(푸른약국), 홍승수(아산약국)·조인행(증포온누리약국)·전진희(최약국)·정귀인(해오름약국)·이진이·최보은(최이대학약국)·최강인(부발약국) 약사,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그린도어 권 필리아 수녀·배 마르티나 수녀·김 아드리아나 수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전달한 진통제와 소화제, 파스, 영양제 352통 등은 이천시약사회 회원 40여 명이 흔쾌히 십시일반 동참해 마련했다. 

이주노동자 90여 명을 돕고 있는 그린도어는 ‘한 사람은 온 세상보다 더 소중합니다’라는 수도회의 모토에 따라 농촌지역 안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찾아가는 착한목자수녀회의 방문 사도직이다.

정욱형 회장은 “이천시약사회가 이천시를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해 진행하는 상황인데, 권 수녀님께서 제안해주셔서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영양제와 의약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이 의약품들은 좋은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함께 기부에 동참하고자 40여 곳의 약국에서 모아진 약이라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소중한 약들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권 필리아 수녀는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병원을 다니며 정욱형 회장님을 알게 됐다. 어려운 부탁일 수도 있지만 의약품과 관련해 도움을 요청드렸는데 선뜻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를 통해 이천시가 다함께 살아가기 좋은 도시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0%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운영되는 그린도어와 관련해 후원 문의는 그린도어(010-9800-1366)로 연락하면 된다. 

김숙자 발행인 /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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