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서원은 복천 서희 선생·율정 이관의 선생·모재 김안국 선생·소요재 최숙정 선생·해화당 서선 선생 5현에 대한 춘향제를 4월 22일(음력 3월 3일) 오전 11시 설봉서원 상현사에서 봉행했다. 이날 지역유림 및 문중후손, 설봉서원 교육생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초헌관을, 송석준 국회의원은 아헌관을,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종헌관을 임했다. 대축은 권기갑 설봉서원 이사, 당상집례는 이교복 설봉서원 이사, 당하집례는 이병규 설봉서원 교육생, 이하 집례자로는 설봉서원 유생·유림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춘향제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진행하지 못한 제례악을 다시 연주했다. 송규정 교수가 이끄는 가악풍류회는 제례악 연주를 통해 엄숙하고 경건한 춘향제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했다.
한편, 설봉서원은 매년 음력 3월 3일 춘향제를 봉행하고, 매년 음력 9월 9일에 추향제를 봉행해 선현의 유덕을 기린다. 또한 유학의 진흥과 교육을 통해 21세기의 선비문화를 선도하는 평생교육의 요람이자 이천의 지역전통문화로 계승·발전하고 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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