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식목일 기념 나무 나눠주기 ‘봄비 속 끝없는 시민 행렬’
제78회 식목일 기념 나무 나눠주기 ‘봄비 속 끝없는 시민 행렬’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04.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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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중요성 공감대 형성…철쭉 약 10000주, 1인당 2주씩 지급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 곳곳에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비가 주룩주룩 내린 지난 5일, 이천시는 국토녹화 50주년·제78회 식목일을 맞아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설봉공원 토야광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내 나무를 가꾸는 것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 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식목일은 조선 성종 때 왕과 세자, 문무백관이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을 기원으로, 1910년 친경제(親耕祭) 때에 순종이 나무를 심은 것에서 유래했다. 이후 1949년 6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에서 법정공휴일 ‘식목일’로 지정되어 2005년까지는 공휴일로 지켜졌으나 2006년부터는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허원 도의원,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 김재헌 부의장, 박노희·박명서·박준하·김재국·송옥란·임진모 의원, 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 이응광 이천문화재단 이사장, 박정은 이천시산림조합 조합장, 김현수 농협 이천시지부장, 이미선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일찍부터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우비와 우산을 쓰고 질서있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 꽃을 받고 웃으며 즐겁게 돌아갔다. 배부 수종은 철쭉 꽃묘 약 10000주로 1인당 2주씩 지급했다.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과 환경보호를 위한 폐건전지 수거행사도 함께 실시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분들이 오셨는데 철쭉을 갖고 가셔서 꽃을 가꾸는 기쁨도 느끼고,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식 의장은 “이번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자신의 나무를 갖고, 심고, 가꿈으로써 기후변화 위기 대응 등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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