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기간 선포로 제8회 이천인삼축제 취소
국가 애도기간 선포로 제8회 이천인삼축제 취소
  • 김현 기자
  • 승인 2022.11.1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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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삼직거래장터로 대폭 축소 진행
11월 19일·20일, 인삼직거래장터 추가 운영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8회 이천인삼축제가 10월 29일 발생한 용산 이태원 참사 및 국가 애도기간 선포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가운데, 11월 4일 금요일부터 11월 6일 일요일까지 이천인삼판매센터(이천시 신둔면 둔터로 124번길 160 일원)에서 인삼직거래장터로 축소해 진행됐다.

이천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 중 하나인 이천인삼축제는 매년 약 10만 명이 찾는 축제로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3년 동안 정상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이천인삼판매센터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다.

국가 애도기간이 끝난 다음날에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천인삼을 구매하러 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천인삼은 1974년 1월 인삼 및 인삼제품 규제에 관한 법률 제19조 규정에 의해 전매청으로부터 현 동경기인삼농협의 관할구역으로 편입된 후 계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홍삼은 면역력 증진·피로 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있다.

윤여홍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올해 이천인삼축제는 몇 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터라 관계자들과 만전을 기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취소했다”면서 “대폭 축소되어 진행된 인삼직거래행사에 찾아와주신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꼭 이천인삼축제가 성황리에 열려 많은 분들에게 이천인삼의 우수성도 홍보하고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경기인삼농협에서는 오는 11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천인삼판매센터 일원에서 인삼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동경기인삼농협 관계자는 “이천인삼축제 개최 취소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먹거리장터 및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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