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합창단, 세계적인 빈 소년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한국어린이합창단, 세계적인 빈 소년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09.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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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 일대에서 여름캠프 음악연수 진행…8월 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어린이합창단(Korea Youth Choir) 은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일대에서 빈 소년합창단(Vienna Boys Choir)과 함께하는 여름캠프 음악연수를 진행했다.

한국어린이합창단의 이번 캠프에는 서희중창단 소속의 신지영(이천사동중3), 이소율(부발중3), 정서원(증포중2), 최시화(설봉중1), 최영우(이천남초6), 정용재(증포초6) 어린이들이 참가해 세계를 향한 꿈의 싹을 틔웠다. 

윤석구 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도 동행했다. 윤석구 고문과 어린이들은 빈 소년합창단으로부터 감사장과 참가증서를 받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어린이합창단은 유럽 일대의 대성당을 방문해 맑은 목소리로 공연을 펼쳤다. 지휘자는 방희정 선생이, 반주자는 김신혜 작곡가가 맡아 아름다운 공연을 완성했다. 8월 10일에는 체코 프라하 성 니콜라우스 대성당에서, 12일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13일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베드로성당에서, 15일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을 마친 어린이합창단은 16일 클라겐푸르트 빈 소년합창단 별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17일과 18일 양일간 빈 소년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 캠프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한국어린이합창단은 빈 소년합창단과 함께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며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여름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은 당당한 음악인으로서 세계를 향한 꿈과 빛나는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서희중창단은 오는 10월 28일 오후 7시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천시민을 위한 동요와 가곡의 밤-백발소년의 고백’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연은 석당 윤석구 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과 이천시음악협회과 주관하고, 이천문화재단이 주최한다. 공연에는 이응광 성악가(바리톤), 이주영 성악가(메조소프라노)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문수 기자


 

빈 소년합창단과의 여름캠프 일정 중

석당 윤석구

빈 소년합창단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여름 캠프에 KOREA YOUTH CHOIR 란 
어린이합창단 이름으로 참가한
일행의 첫 도착지인
비엔나의 날씨는
사계절을 같이 느껴보는
여행 같았다
그늘은 가을이었고
햇빛 있는 곳은 여름이고
빈 소년합창단
별장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알프스산은
설경으로 보였다
도시는 건축박물관이고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배출한
음악의 나라답게
밤에는 별똥별이 유난히 밝게
축제의 폭죽처럼 터지는
낭만의 극치를 보이는
복 받은 나라로 부러웠다
덤으로 방문한 체코 프라하의 야경과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의
빙하수가 흘러 모였다 가는 물빛은
환상 그 이상이었다
더욱 부러운 것은
그들의 선조들은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문화적 자산을 투자한 것이더라
그래서 선진국의 평가는
국민소득의 높고 낮음보다는
문화적 수준의 높고 낮음이 더 큰 것 같더라
다만 이번 여행에서
희망이 생겼다면
우리의 자랑스러운 어린이합창단과
빈 소년합창단과의
여름캠프에서 뒤지지 않는
재능과 자신감 있는 기질을 보았기에
든든했다
특히 이번에 참가 합류했던 이천 어린이
6명의 똘똘 뭉친 우정을 보면서
반드시 우리 어린이들은 그들의 후손들에게는
문화적 가치를 소중하게 전수하리라 믿기에
여행의 피로도 잊고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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