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면 양순이 어르신의 남다른 농협 사랑 ‘화제’
이천 마장면 양순이 어르신의 남다른 농협 사랑 ‘화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05.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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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석 마장농협 초대조합장의 여동생…농협 발전 위한 성금 1,000만 원 쾌척
농협에 대한 애정을 담아 소중한 성금을 기탁한 양순이 어르신(오른쪽)과 김종국 마장농협 조합장의 모습. [사진제공=마장농협]

마장농협(조합장 김종국)은 양순이 어르신(88)이 농협 발전을 위해 1,000만 원의 소중한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히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양순이 어르신은 양태석 마장농협 초대조합장의 여동생으로, 마장농협의 역사와 발전을 목격해왔다. 양순이 어르신은 “과거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에 오빠가 조합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던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고 언급하며 “때문에 늘 협동조합에 대한 애정이 마음속에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오빠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마장농협을 찾고 싶었다”면서 성금 기탁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종국 조합장은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도 마장농협에 대한 애정과 그리운 오빠에 대한 마음으로 성금을 전해주신 양순이 어르신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의 뜻을 받들어 농협설립 목적인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최고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농협을 마음의 고향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한 우리 농협은 100년을 넘어 영원히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태석 마장농협 초대조합장의 기념비 앞에서 한 컷. 왼쪽부터 김종국 마장농협 조합장, 양태석 초대조합장의 여동생인 양순이 어르신의 모습. [사진제공=마장농협]
마장농협 임직원들이 휴식과 힐링의 문화공간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마장농협]

한편, 마장농협은 양태석 초대조합장의 공적비가 세워진 곳에 공원을 만들고, 양순이 기부자를 기념하는 의자를 설치해 휴식과 힐링의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문화 공간 조성으로 조합원들과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앞으로도 마장농협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이 필요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현 기자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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