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고, 구글 조용민 매니저 강의·엄태준 이천시장 공감토크
이천시는 ‘이천시장과 함께하는 2021 소통 인문학 콘서트’를 이천고등학교에서 18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유튜브 이천시청 채널을 통해 현장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세계적 기업인 구글의 조용민 매니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신을 혁신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2부에서는 엄태준 이천시장, 조용민 강사, 이천고 학생들이 참여한 Q&A 방식의 소통과 공감토크가 펼쳐졌다.
강의에서는 마블, 유튜브, 테슬라 등 현시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재들을 다뤄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미래 인재로서 가져야 하는 시선을 고찰했다. 이어 공감토크에서는 ▲인도 내 가로수 부족 ▲길거리 흡연 문제 해결 ▲4차 산업시대 이천시가 준비하는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용민 강사는 “지금 시기가 불분명하고 확정된 게 없는 시간이라기보다 이 시간들이 앞으로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며 “최대한 행복할 것, 상대방 관점에서 생각할 것, 자신을 위해 힘낼 것을 바라고 응원한다”고 강의 후 소감을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학생들이 혼자의 힘이 아닌 친구와 가족, 나아가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꿈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길 바란다”며 “함께 사는 세상에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즐겁게 했으면 한다”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천시는 소통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해 학생들이 마음에 여유를 갖고 자기를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2020년 이현고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이천고에서 개최됐다. 이천시는 매년 2개 학교를 선정해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에 대한 강좌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