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천-여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유치 사활
광주-이천-여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유치 사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3.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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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김포)-부천-강남-잠실-고덕-하남시청-경기광주-이천-여주 또는 D1 추가 노선대안 검토

최근 이천시 기관·사회단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를 위한 열망이 담긴 현수막을 관내 곳곳에 설치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도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GTX는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지하 40m 이하에 공간을 활용하여 토지보상비를 줄이고 평균속도를 시속 100km로 운행한다.

현재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GTX-A노선과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 기본계획 수립 중인 GTX-C노선에 이어 GTX-D노선 추진 이야기로 수도권 지자체들의 GTX 유치 열기가 뜨겁다.

엄태준 이천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도 GTX-D노선 유치에 나섰다. 이천시와 광주시는 2020년부터 GTX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급행철도 유치를 열망했고, 이와 함께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여주시도 동참하면서 이천시와 공동용역을 추진하는 등 GTX 도입의 절실함을 호소해왔다.

GTX-D사업의 중요성을 미리 인식하고 기존 경강선을 활용해 GTX노선 연결 등을 제안한 엄태준 이천시장은 “GTX는 수도권 교통서비스의 획기적 개선효과를 가져오는 철도교통체계다. GTX의 긍정적, 부정적 효과를 논하기에 앞서 이천·광주·여주시가 유치에 뛰어든 이유는 이것으로 서울과 경기도가 급변하고 있는데 경기도 동남부는 그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면서 수도권 균형개발이라는 목적이 왜 수도권 동남부의 균형개발만은 예외가 되고, 인프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 균형개발이 어렵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 시장은 대대적인 발상의 전환, 창발적 교통과 철도정책을 통해 수도권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GTX는 시간과 공간을 다시 재설계하고 수도권 사람들의 삶을 변혁시키는 대사업으로 정책의 대상인 시민들의 삶의 방향이 거꾸로 가는 길이 없도록 정책당국의 더 깊은 고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실에서 주최하고 광주·이천·여주시가 후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도입방안 국회토론회가 지난 3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시곤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섰고 김동선 대진대학교 교수, 김연규 삼보기술단 사장,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 GTX 도입과 관련한 단기 대안과 중장기 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시곤 교수는 자료를 통해 통진(김포)-부천-강남-잠실-고덕-하남시청-경기광주-이천-여주 노선과 통진(김포)-부천-강남-잠실-고덕-하남시청-D1(검토)-경기광주-이천-여주 노선 총 2가지 노선을 제시했다. 또한 경기 동남부권 정차 정거장 중 이천 정거장은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이 수립 중이며, 이천중리 택지개발지구가 인근에 있어 장래 수요 창출에 유리하고, 이천 도자기축제와 연계한 관광수요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광주-이천-여주시가 GTX-D를 도입하기 위해선 명쾌한 논리, 시민·도민, 정치인이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 추진해야만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면서 이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한편,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3일 오전 경기도정 정책협의회에 참석하여 수도권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GTX-D 이천 유치는 수도권 SOC확충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천시와 함께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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