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l 정백우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뷰 l 정백우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0.09.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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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신뢰와 정직을 최우선의 가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 다할 것
전문적인 비즈니스 정보와 맞춤 서비스로 최상의 성과를 위해 노력
정백우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정백우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무한경쟁 시대의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보다 전문화된 정보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회원 및 지역경제에 앞장서며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천상공회의소.

이천시와 여주시, 양평군 등 3개 시·군을 관할하는 종합경제단체인 이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기업들의 원활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열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정백우 회장.

신뢰와 정직을 최우선 가치로 광폭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모든 기업들이 코로나19속 터널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책을 유관 기관들과 소통하며 이천시 경제 좌표를 그려가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천상공회의소 회장님으로서 이천 시민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경제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언제쯤 경기가 반등할지 전망조차 쉽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헌신,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와 참여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으나 최근 들어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경제와 방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긴밀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방역 전선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기업인을 비롯한 이천시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이천상공회의소 현황 및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천상공회의소는 이천시, 여주시, 양평군 3개 시군을 관할구역으로 1986년에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천상공회의소는 상공회의소법에 의해 설립된 지역 내 유일한 종합경제단체로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회원사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경제, 기업, 환경, 노사, 통상 등 주요 정책 논의에 참여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권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지원 인프라를 다양하게 갖추고 조사·연구·홍보사업,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기업경영 관련 각종 상담, 기업·상품·거래·채용정보, 기술·기능인력 개발, 국가자격시험 등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천상공회의소는 상공업계 대변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소홀함 없이,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경영 의욕을 고취하고 경영 여건을 개선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천시 경제발전과 비전 및 방향에 대해 한 말씀.

경제활동에 있어 이천시는 지역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규제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각종 규제로 인해 발목을 잡힌 피해사례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천시의 경제발전을 논함에 있어 규제개혁은 빼놓을 수 없는 의제라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쉽게 해야 하고 그러려면 법과 제도에 의한 규제를 혁파해야 합니다. 각종 규제에 의한 기업의 투자 감소와 기업의 경쟁력 감소는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의 총체적 부실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천시민을 위해서가 아닌 미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도 모든 사고의 틀을 혁신한다는 새로운 구도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또한, 전면적 디지털화를 핵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기업생태계의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업들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고부가가치 창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창출 등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천상공회의소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이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더불어 고부가 신산업 육성, 창의적 인재양성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천시 기업과 소통하시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는 회의 및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 못하지만 상의의원, 위원회, 각종 협의회, 기업연수 등을 통해 회원사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회원사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유기적인 소통 채널 확보를 통해 이천상공회의소가 이천시 기업들의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하여 기업지원 및 투자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업애로사항의 신속한 파악, 정부·지자체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 채널 구축, 산학연 협력체 구성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서 비대면 소통창구 마련에도 방법을 강구하는 중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당분간 과거와 같은 대규모 행사나 모임을 통한 기업과의 소통에는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전국 상의와 협력하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비대면 소통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활동과 방안에 대해 한 말씀.

전례 없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이천상공회의소도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소상공인을 비롯하여 재무 상황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자금 문제입니다. 관계 당국에서 대출 연장 등 유동성 확대와 각종 세금감면, 고용유지 지원금 등 여러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금지원이 필요한 기업이 금융기관의 일선 창구에서 실적이나 보증, 담보 등의 문제에 부딪혀 대출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용유지 지원금도 정책에 대한 인지부족과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 지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 방식의 틀을 깨고 전례 없는 위기에 맞는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금 문제 다음으로는 내수 및 소비 활성화, 수출 및 해외 마케팅 지원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들을 주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를 통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들이 선제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방역은 물론 경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고, ·소매업과 관광·여행업,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도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려운 기업들을 도와주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방역에서 성공하는 것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우리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부터 꼭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정백우 회장님의 프로필

1986년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위원, 1988년 이천JC(이천청년회의소) 회장, 1994-2014년 경기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 1995-1997년 자유총연맹 이천시지부장, 1998-2019년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2001년 이천라이온스클럽 회장, 2010-2016년 수원지방법원여주지원조정위원회 회장, 2017-2019년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 2015-현재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장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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